정수진 하나카드 사장 후보.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하나카드, 하나생명, 하나저축은행 등 임기가 만료되는 계열사 CEO와 지주 이사진 후보 선정을 완료했다. 하나카드 사장 후보에는 정수진 현 하나저축은행 사장이, 하나금융투자 차기 사장으로는 이진국 전 신한금융투자 부사장이 내정됐다.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관경위)는 수 차례 심의를 통해 계열사 CEO 및 지주 사·내외이사 후보를 심사하여 각 사의 이사회에 후보를 추천했다고 2일 밝혔다.

추천된 후보들은 각 계열사별 이사회를 거친 후 이달 말에 있을 주주총회에서 CEO선임이 마무리 될 예정이다.

하나카드 사장 후보에는 정수진 현 하나저축은행 사장이 선임됐다.

정 사장은 1955년생으로 하나은행 남부영업본부장, 호남영업본부 전무, 리테일영업그룹 부행장 등을 거쳐 작년 3월부터 직전까지 하나저축은행 사장을 맡아왔다.

임추위는 “정수진 사장 후보는 KEB하나은행에서 리테일영업을 주로 담당하면서 탁월한 영업성과를 거두었고 저축은행 사장을 맡아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는 점, 카드시장에 대한 깊은 혜안을 가졌다는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 사장에는 이진국 전 신한금융투자 부사장이 내정됐다.

이 내정자는 신한금융투자 부사장 출신으로 2013년부터 2년 동안 하나금융투자(당시 하나대투증권), 2015년 3월부터 현재까지 하나금융지주 사외이사를 역임했다.

특히 그는 신한금융투자에서 24년간 재직한 증권맨으로 영업 실적 외에 상품 기획, 리스크 관리, 인사 등 다양한 부문에서 좋은 성과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하나생명 사장 후보로 권오훈 전 KEB하나은행 부행장, 하나저축은행 사장 후보로 황종섭 전 KEB하나은행 부행장, 하나에프앤아이 사장 후보에 정경선 전 KEB하나은행 전무가 각각 추천됐다.

임기가 만료되는 추진호 하나캐피탈 사장과 이창희 하나자산신탁 사장, 배현기 하나금융연구소 소장은 연임키로 했다.

한편 하나금융지주 임추위는 김병호 하나금융지주 부회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을 지주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하나금융지주의 사·내외 이사진은 이사회를 거쳐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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