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순(좌) 이용선(우)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더불어 민주당(이하 더 민주) 소속 서울 양천구‘을’ 지역구 국회의원 예비후보인 김낙순·이용선 두 후보가 1일 중앙당 공천면접 심사에서 격돌했다.

백범 기념관(서울 용산)에서 열린 더 민주 서울지역 공천심사에서 인터넷 방송인 팩트TV(유튜브)로 생중계 된 가운데 후보들은 자기소개와 공천관리위원회 위원들의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낙선 예비후보는 자기소개를 통해 “지난 19대 총선 공천과정에서 특정후보를 공천하기 위해 경쟁력에서 가장 앞섬에도 불구 찍어내기 식 컷 오프를 당했다”며 “그럼에도 당에서 제안한 조직위원장을 맡아 공천에 반발하는 후보들을 설득, 19대 총선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또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을 묻는 질의에 대해 “양천은 항공기 소음피해지역으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고 있다”며 “김포공항 국제선항공기 취항을 제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생 정당에서 사무총장 영입을 제안 받았지만 30여년을 함께해온 민주당을 떠날 수 없어 거부했다”며 “가장 경쟁력에서 앞선 만큼 총선에서 승리 다음 대선에서 승리의 밀알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 이용선 예비후보는 자기소개에서 “당내 통합과 분열, 갈등을 없애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낙후된 변방지역의 양천구‘을’ 지역구를 대변, 총선 승리를 통해 대선 승리의 발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 에비후보는 또 사회운동가의 정치인 변신에 대한 평가 질의에 대해 “정치를 바꾸지 않고는 환경문제 해결 등이 역 부족이었다”며 “(정치에서) 사회운동가들이 큰 역할을 하면서 일정한 성과를 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예비후보는 “지난 총선(19대)에 뛰어들었지만 지역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준비가 부족한 탓에 승리하지 못했다”며 “지난 4년간 지역에서 소통하고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 인사청문회 질의자가 된다면 어떤 점을 중요시 볼 것인가라는 공통질의에 대해 김낙순 예비후보는 “자기 직무를 충실히 하려는 가치관에 중점을 두고 싶다”고 답했고 이용선 예비후보는 “도덕성을 제일 먼저 보겠다”고 대답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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