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은 4분기 매출액 2조원(-14.0% YoY), 영업이익 219억원(-0.1% YoY)으로 컨센서스 매출액 1조7000억원, 영업이익 178억원을 상회했다.

자본총계는 전분기 부실 반영으로 -3129억원을 기록했으나 2월말 1조 265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성공으로 자본잠식은 실질적으로 해소됐다.

최대주주는 삼성 SDI(11.7%), 삼성물산(7.0%)이다. 이재용 부회장이 25일 자사주 매입(302만주, 300억원 규모)으로 지분 1.5%를 보유(3대 주주)하게 됐다. 추가 700억원 인수 예정으로 최종 지분은 5.0%가 예상된다.

2016년 수주 5조7000억원, 매출액 6조9000억원(+6.4% YoY), 영업이익 1103억원(흑자전환 YoY)이 전망된다. 사측 가이던스는 수주 6조원, 매출액 7조600억원, 영업이익 2280억원이다.

삼성 그룹사 수주는 2조원이 예상된다.

해외 현안 프로젝트(저수익 현장)의 매출 비중은 2015년 24.5%에서 2016년말 8.8%로 하락할 전망이다. 2018년까지는 저가 현장이 존재해 리스크 관리가 관건이다.

본사 사옥 매각(장부가 3500억원)은 진행 중이며 매각 성공 시 2016년 순차입금은 1조6000억원으로 감소할 전망이다(2015년 1조8000억원).

인원 감축 지속, 견적 시 리스크 관리 강화, 공사 관리 시스템 도입(1000억원 투자) 등 전사적으로 턴어라운드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당금 잔액은 4420억원이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삼성엔지니어링의 우려 현장인 얀부(2018년8월 완공)·카본블랙(2017년 4월 완공)의 진행률은 각 76%·88%로 높으나 불확실성은 존재한다”며 “삼성엔지니어링 숏(Short)·페트로팩(영) 롱 페어(Long pair)를 추천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2015년 완전자본잠식 공시로 매매거래정지 조치됐으나 특수목적감사보고서 제출 예정으로 빠르면 3월 중순에 거래가 재개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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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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