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2015년 하이록코리아, 태광, 성광밴드 등 기계(피팅) 3사 수주는 전년대비 15.6% 감소한 6669억원으로 추정, 3년 연속 감소했다.
이는 2012년 수주(9161억원)의 73% 수준에 불과 2015년 피팅 3사의 합산 매출액은 7318억원(-3.3% YoY)으로 예상된다.
4분기 기말 환율이 전분기대비 1.9% 하락했고(원화강세), 성과급이 회사별 평균 30억원 이상이 일괄 반영되면서 4분기 실적은 대부분 예상치를 하회했다.
성광벤드(30억원)와 태광(47억원)은 일회성 비용을 제외시 추가적인 수익성 악화는 없었다.
2016년 조선 3사(185억달러)와 건설업계의 해외산업설비(275억달러) 수주는 전년대비 5.2% 감소한 460억달러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피팅업계의 수주 가능 풀(Pool)은 6330억원으로 추정되지만 2014~2015년에 지연된 피팅 물량의 수주로 피팅 3사의 수주액은 6990억원(+4.8% YoY)이 전망된다.
2013년 이후 조선·건설업계가 수주했던 프로젝트의 피팅제품은 최근 2년간 발주가 지연되고 있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016년 수주의 70~75%가 건설발 제품 발주로 예상된다”며 “중동지역 산업설비 발주 부진속에 이란의 정유·가스·발전설비 투자확대 여부가 2016년에 기대할 수 있는 모멘텀이다”고 전망했다.
그는 “신규 수주가 2015년을 저점으로 소폭 증가하면서 피팅 3사 합산 매출액은 전년대비 2.7%, 영업이익은 10.2%의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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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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