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서구 새누리당 소속 조대원 예비후보는가 오는 4·13총선 새누리당 후보는 자신이 적임자라고 말하고 있다. (강은태 기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고양시 일산서구 새누리당 소속 조대원 예비후보는 오는 4·13총선 새누리당 후보는 자신이 적임자이며 그 동안 새누리당 당협위원장을 지내며 지난 총선에서 패배했던 김영선 전 의원을 겨냥해 ‘이젠 사람 좀 바꿔봐야 하는 것 아닙니까]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NSP통신은 조 예비후보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그의 주장과 함께 정치를 하려는 이유에 대해 들어봤다

▲국민들 대부분 정치인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정치를 하려는 이유는

- 예전에 부친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정치가 잘 된다고 백성들의 삶이 하루아침에 확 좋아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정치가 잘못 되면 백성들의 삶의 하루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지기도 한다. 그때가 바로 IMF 때였고, 그렇게 무너진 부친의 사업은 영영 다시 일어서질 못했다.

지금은 ‘정치 불신’의 시대를 넘어 ‘정치 무관심’의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 시민단체의 수장을 하며 고양시 관피아와 처절하게 싸워갈 때도, 또 지금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되어 보통사람들의 삶의 현장으로 나가봐도, 정치 불신과 정치 무관심이 어느 정도 심각한지 뼈저리게 느낄 수가 있다.

하지만 나는 정치는 인간이 만든 제도 중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가장 한꺼번에 줄 수 있는 것이라고 오랜 세월 믿어왔다.

따라서 아무리 욕먹고 오해받고 박해를 받아도 절대 ‘정치’를 그냥 방관하거나 포기해서는 안 된다.

조금이라도 더 정직하고 바르고 능력 있는 사람이 더 많이 정치를 해야 나라가 바로 서서 국민들의 삶이 편안해질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조대원도 지난 세월동안 오직 이 한 길로 뜻을 세우고 그 길에 부합된 사람이 되고자 늘 근신하고 노력하며 살아왔기에 내가 정치를 하는 것이 부국강병(富國强兵) 국태민안(國泰民安)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 출마자 중 누가 경쟁자이며 이유는

- 아무래도 김영선 예비후보가 가장 강력한 경쟁자라고 여겨진다. 이미 국회의원을 4번이나 하시고 공천까지 치면 5번이나 우리 당의 선택을 받으셨으니 나 같은 신인이 상대하기에는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다.

하지만 잘 뜯어보면 그간 김영선 후보가 4번의 국회의원을 하신 게 결코 본인의 탁월한 ‘능력’ 때문이 아니라 우리 당의 크나큰 은덕(恩德)으로 된 것임을 알 수 있다.

비례대표를 2번이나 받은 것도 우리 정당사에 유례를 잘 찾을 수 없는 파격적인 은덕이고, 2010년 이전까지는 강남 서초 목동 수준의 보수텃밭인 일산서구에 지역구를 낙점 받은 것도 특혜에 특혜를 더해준 참 파격적인 은덕이었다.

요즘 당 지도부나 대중적인 인기를 누려온 유명 정치인들이 ‘험지출마’를 요구받는 것과는 참으로 상반되는 조치였다고 여겨진다.

▲본인이 새누리당 고양시 일산서구 후보가 돼야하는 이유는

- 가장 큰 이유는 김영선 후보로는 절대 야당의 김현미 현 국회의원을 이길 수가 없다는 것이다. 오직 조대원만이 김현미 후보를 이길 수가 있다는 것이다.

현재 고양시에서 새누리당은 야당이다. 그것도 국회의원, 시장, 도의원, 시의원, 모두 절대적 약세에 놓인 군소 야당이다.

10년 전 일산 신도시의 아파트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던 시절의 고양시와 지금의 고양시는 전혀 다른 도시가 돼 버렸다.

10년 전만 하더라도 이곳 고양시는 탄탄한 보수성향의 도시였다. 한나라당 깃발 들려서 허수아비를 꽂아놔도 이길 수가 있었다. 하지만 고양시의 아파트 값이 폭락하고 곳곳에 들어선 서민아파트들에 대한 입주가 끝나면서 도시의 인구 구성이 바뀌었다.

중산층 중장년세대보다 이제는 서민층 3040세대가 다수를 점하고 있다. 그러니 2010년 이후로는 단 한 번도 못 이기고 붙는 족족 깨지기 바쁘다.

2010년 지방선거, 2012년 국회의원 선거, 같은 해 있었던 대통령선거, 그리고 지난 2014년 지방선거까지 단 한번을 못 이기고 연전연패 했다.

특히 일산서구 지역구는 도의원 한 석 못 건지고, 1등으로 당선된 시의원 하나 없는 고양시 최악의 불모지가 돼 버렸다.

2010년 지방선거보다 2012년 지방선거에서 더 크게 패했다. 그리고 2012년에는 두 번의 선거가 치러졌는데 대통령 선거보다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 크게 패했다.

이것이 과연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자신의 지역구인 일산서구에서 김영선 위원장의 지지도가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도 보다 훨씬 더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위 말해서 자기 지역 내에서 당의 지지도보다 위원장 자신의 지지도가 더 낮다는 것을 말한다. 비례대표 때 공천 받은 것을 빼더라도 같은 지역에서만 3번이나 공천 받은 위원장이 이 정도 밖에 못 한다면 당연히 교체대상이 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데도 우리 새누리당은 10년 넘게 줄기차게 똑같은 사람, 흘러간 인물, 지역 정서에 전혀 맞지 않는 인물만 줄기차게 내보내고 있다.

신고 된 재산만 수십억 원이 넘는 부자 후보를, 부채 빼고 나면 남는 재산이 1억도 안 되는 주민들 앞에 또 내세우면 어떻게 하겠다는 건가?

니들 ‘금수저’들이 우리 ‘흙수저’들의 심정을 알아! 너 같으면 그런 정당 뽑아주겠냐! 울분에 찬 동네 친구들의 이런 반문을 듣고 있으면 기가 차서 나도 할 말을 잃게 된다.

이제 한번쯤은 사람 좀 바꿔봐야 하는 것 아닙니까? 참신하고 혁신적인 젊은 새 인물들에게 기회 한번 줘봐야 하는 것 아닙니까?

▲본인만의 차별화된 지역 공약 한 가지를 소개한다면

- 고양시를 글로벌 청소년 교육 중심지로 만들겠다. 이를 위해 국제청소년센터(Youth World Center)를 건립하겠다.

그렇게 되면 세계 청소년들 간의 교류 · 포럼 · 세미나 · 연구의 장이 된다. 대화 · 구산동 일대가 글로벌 청소년 커뮤니티 센터가 될 것이다.

▲어떤 국회의원이 되고 싶은가

- 국회의원이 되면 가장 먼저 조대원 국회의원 홈페이지에 이렇게 올릴 것이다. 전국에 못 받은 알바비 받아드립니다! 그간 최성 시장으로 대변되는 전국 최악의 관피아와 싸워오면서 느낀 점은 ‘단 한명의 국회의원이나 당협 위원장이 고양시의 부정부패와 비리 문제에 관심을 가졌다면 고양시 관피아가 이 정도까지 타락하진 못 했을 것이다’였다.

저는 단 한명의 국회의원이라도 ‘떼인 알바비’로 상징되는 청년과 사회적 약자들의 억울한 일에 관심을 가진다면 이 사회가 훨씬 더 한번 살아볼 만한 세상이 되리라 확신하고 있다.

폭발 직전의 20대 청년들과도 말이 통하고, 개혁과 변화를 갈망하는 30대 40대 개혁 중도층들은 동질감을 갖고 다가올 수 있고, 50대 이상의 보수층에는 이 사회에 대한 안정감을 드릴 수 있는 그런 국회의원이 되고자 한다.

그래서 일산서구 주민들이 조대원이는 확실한 내 편이다고 여기실 수 있도록 늘 주민 가까이에서 주민들의 삶의 문제를 가장 먼저 돕고 해결하는 그런 친구 같고 동생 같고 형 같은 그런 국회의원 되고 싶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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