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복합 카지노리조트(IR: Integrated Resort, 외국인전용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 레저 시설) 사업자로 영종도에 지원한 인스파이어IR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인스파이어IR 컨소시엄의 지분율은 모히건선 51%(미국 카지노 사업자), KCC 49%(002380 KS)다. 출자가 예정대로 된다면 지분율은 모히건선 70%(5억달러: 6,100억원), KCC 30%(2,500억원)로 바뀌게 된다.

모히건선은 호텔(1350객실, 5성/6성급), K-Pop 공연장(1만5000명 규모), 케이-코스메틱스(K-Cosmetics), 파라마운트 스튜디어 테마를 가진 실내외 공간, 250개의 카지노 게임 테이블, 그리고 1500개의 카지노 슬롯머신 등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년에는 카지노를 포함한 1차 시설, 그 이후에 순차적으로 3차 시설까지 오픈이 예정돼 있다. 1차 투자금은 1조5000억원이고 총 6조원 투자가 예상된다.

한국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매출액은 2016년에 1조3100억원(+7.5% YoY)으로 추정된다.

2017년 1조4000억원, 2018년 1조5200억원, 2019년 1조6600억원, 2020년 1조7000억원, 그리고 2021년 1조800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영종도 복합 카지노 리조트의 카지노 순매출액(2021년 3곳 정상 가동 가정)이 증가하면서 서울 지역의 매출액 잠식(Cannibalization)이 예상된다.

특히 파라다이스 서울의 매출액이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서울 지역 매출액은 2016년 7970억원에서 2021년 7017억원으로 -11% 낮아질 전망이다.

GKL의 서울 2곳 매출액은 같은 기간 +13% 증가하겠지만 파라다이스의 매출액은 -40%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영종도 매출액은 2016년 940억원(영업장 1곳: 파라다이스 하얏트)에서 2021년(영업장 3곳: 파라다이스시티, 리포&시저스, 모히건선&KCC) 6077억원으로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으로는 파라다이스(034230)와 GKL(114090)의 카지노 매출액은 성장 가능하다”며 “파라다이스는 서울은 줄어들겠지만 영종도가 성장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그룹 전체의 순매출액이 2016년 6235억원(2018년 7584억원)에서 2021년 6568억원으로 올라갈 것이다”며 “GKL의 기존점 3곳 기준 순매출액은 2016년 5227억원(2018년 5521억원)에서 2021년 5883억원(코엑스 지역 활성화 가정)으로 증가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추가적인 사이트 확장이 가능해진다면 장기적으로 매출의 성장폭 확대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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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박지영 기자, jy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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