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에이글인터내셔날은 동일그룹과 합작법인 동일에이글을 설립, 2016 S/S 컬렉션을 시작으로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5일 밝혔다.

에이글의 2016년 S/S 시즌 컬렉션은 패션성을 강조하고, 프렌치 오리지널리티를 살린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에 초점을 맞췄다. 이는 아웃도어뿐만 아니라 도시에서도 즐길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웨어로 재단장해 아웃도어를 넘어선 패션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로망 기니에 에이글인터내셔날 글로벌 CEO (에이글 제공)

아웃도어 활동을 위해 강화된 기능성에 스타일을 더한 트렉(Trek)라인과, 일상생활에서도 스타일리시하게 입을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Lifestyle)라인을 각각 21%, 79%로 구성했다. 또 아웃도어 활동을 포함한 일상에서 프렌치 특유의 여유로움과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의류, 액세서리, 러버부츠, 풋웨어 등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브랜드 콘셉트의 변화다. 2015년까지는 러버부츠만 프랑스에서 수입을 했었고 의류는 국내에서 디자인해 생산했다. 그러나 2016년도부터는 프랑스 컬렉션 32%, 아시아 컬렉션 24%, 한국 컬렉션 44% 비중으로 바뀌었다.

디자인에도 변화를 줬다. 다양한 제품에 자연의 꽃과 식물을 수채화 느낌으로 표현한 메인 패턴이 적용된다. 톤 다운된 컬러와 심플한 스타일을 기본으로, 러버 패치와 스냅, 그리고 프랑스 국기의 삼색 컬러를 포인트로 활용해 프렌치 감성을 강조했다. 특히 린넨 소재에 100% 방수 기능을 갖춘 아우터 컬렉션은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타깃층도 젊어졌다. 40~50대가 주력 고객인 현 아웃도어 업계의 상황에서 핵심 고객층 연령을 35~45대로 낮추고 여행, 레저, 일상생활에서 착용할 수 있는 고감도 제품에 에이글만의 프렌치 감성을 접목해 젊은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로망 기니에 (Romain Guinier) 에이글인터내셔날 글로벌 CEO는 “한국 시장의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이 프렌치 감성을 표현하는 에이글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도시의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스타일과 기능성을 갖춘 브랜드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업계 내 리딩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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