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황교안 국무총리는 25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 이하 대한상의) 초청 간담회에서 지금은 안보 위기이자 경제 비상 상황이라며 국회의 경제 활성화법안의 조속한 입법을 촉구했다.

황 총리는 인사말에서 “지금의 안보 위기와 경제비상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모든 경제주체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정부부터 비상한 각오로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노동개혁은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의 핵심이다”며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노동개혁 법안들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은 하루빨리 국회에서 입법화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황 총리는 “정부는 내수 중심의 경기회복세가 이어지도록 하는 동시에 수출회복에도 주력할 것이다”며 “1분기 중 21조원의 재정을 선제적으로 집행하고,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철폐하여 기업들이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어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19대 국회가 조금만 더 진전을 이뤄주시길 바란다”며 “이제 국회가 열릴 날이 정말 몇 일 남지 않았는데, 오늘 오전 서명운동에 동참해주신 분들이 150만 명을 넘어섰다. 초조하고 안타까운 경제인들의 마음을 헤아리셔서, 마지막 남은 경제 입법의 기회를 잘 살려나가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호소했다.

이날 오찬에서 전국상의 회장단은 경제활성화 법의 조속한 입법 촉구와 함께 규제의 근본 틀을 개혁해줄 것을 재차 요청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앞줄 왼쪽 열번째)과 황교안 국무총리(앞줄 왼쪽 열한번째)가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 진영환 대구상의 회장, 이강신 인천상의 회장, 김상열 광주상의 회장 등 전국 상공업계를 대표하는 60여명의 상의 회장단이 참석했으며, 황 총리와 전국상의 회장단은 경제활성화를 위해 비상한 노력과 협력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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