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청호컴넷(012600)이 이란측과 8천만달러 규모의 공급협상을 진행중이다.

청호컴넷은 지난 2월 초순경 이란 페브코(PEBCO)사의 모하마드 로라스비(Mohammad Lohrasbi) 회장, 최고기술책임자(CTO) 호세인 나마톨라히 라드(Hosein Namatollahi Rad)가 방한해 이란 및 중앙아시아 지역 ATM의 공급 본격화에 관해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개시된 이란 경제제재 해제조치로 2013년 11월 코트라(KOTRA)의 주선을 통해 체결한 장기 ATM 수출계약을 재개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청호컴넷은 올해부터 향후 3년간 8천만 달러 규모(한화 986억 원)의 ATM을 공급할 예정이다.

청호컴넷 관계자는 "2013년 수출계약 이후 2년간 이란 경제 제재 영향과 사업준비기간 지연 등으로 수출이 거의 이뤄지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현지시장 안착을 위한 제조 노하우, 유지보수 교육, 현지화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며 단순 제품공급 이상의 전략적 협력체제를 구축해왔다"고 설명했다.

NSP통신/NSP TV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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