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국민의 당 공동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천정배 국민의 당 공동대표는 19일 오전 국민의당 당사에서 개최한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청년을 포함해 모든 국민이 잘사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천 대표는 “17일 통계청은 올 1월 청년 실업률이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며 “15세부터 29세 청년 중 9.5%, 10명 중 한 명이 실업 상태며, 통계에 잡히지 않는 취업준비자 및 입사시험 준비생 등을 고려한 체감실업률도 11.6%로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OECD가 지난해 5월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년들의 실업률이 22개 조사 회원국 중 1위였다”며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2013년 기준 18~24세의 빈곤율은 19.7%, 25~29세는 12.3%로 60~64세의 20.3% 다음으로 높다”고 지적했다.

특히 천 대표는 “어렵게 취업을 해도 좋은 일자리를 얻기 힘들다”며 “지난해 20대 임금노동자 중 47.4% 거의 절반 가까이가 비정규 직이었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천 대표는 “IMD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학들의 경제, 사회적 요구 부합도는 60개국 중에서 50위 수준에 불과하다”고 우려했다.

따라서 천 대표는 “대학 등록금 부담을 줄이고 학자금 이자율을 대폭 낮추는 방향으로 예산을 편성하고 저소득층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 주거급여를 확대해 1~2인용 중소형 공공임대주택의 공급을 늘리는 방안도 우리가 마련해야 한다”며 “비정규직 줄이는 방법, 그것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 당은 청년을 비롯해서 온 국민이 일자리를 가지고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데 전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약속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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