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류수운 기자 = MBC 새 수목극 <트리플>에 등장하고 있는 몽환적 음악에 네티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까지 총 6회가 방영된 <트리플>은 감각적인 영상과 배우들의 따뜻한 연기로 화제를 몰아가고 있는 가운데 주요 장면마다 점층적인 기타 사운드를 기반으로 남성 보컬의 쉬운 허밍이 반복되는 곡이 주목을 끌고 있다.
몽환적 느낌의 이 곡은 <트리플>의 음악 감독을 맡은 솔로 아티스트 티어라이너(본명 박성훈)의 신곡 ‘Embrace All’로 유럽의 슈게이징이나 포스트록 밴드들의 음악을 연상시키고 있다.
‘Embrace All’은 지난 6월초 발매된 티어라이너의 미니앨범에 원곡과 리믹스 곡으로 수록돼 있으며 노랫말이 없는게 특징.
드라마 시청자들은 “대부분의 드라마에 수록된 테마곡과는 달리 특별한 가사가 없기에 극의 분위기를 살리는데 오히려 집중도가 높은 것 같다”며 이 곡을 반기고 있다.
티어라이너는 “이윤정 PD가 개인 음반을 위해 만들어 놓은 내 데모 곡을 듣던 중 드라마의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린다고 말해 사용하게 됐다”며 “시청자의 반응이 좋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트리플>에는 ‘Embrace All’ 외에도 이선균과 김희의 키스신에 티어라이너와 양양이 함께 부른 ‘봄의 노래는 아프다’, 이정재의 감독적인 생일 파티 씬에 스웨덴 듀오 퍼시픽의 ‘Sunset Blvd.’, 짙은과 타루가 함께한 ‘Little Tiny Baby’, 티어라이너와 연진(라이너스의 담요)이 함께 한 ‘넌 혼자가 아냐’ 등이 사용돼 드라마 음악에 대한 관심을 끌어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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