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캡쳐)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배우 이지훈이 ‘육룡이 나르샤’에서 변화된 캐릭터로 또 한 번의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40회에서는 이신적 역을 맡아 열연 중인 이지훈이 극 중 하늘처럼 떠받치며 따랐던 정도전(김명민 분)에게 변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신적은 조선 건국 이후 정도전이 조정의 일을 정보 상인 조직인 화사단을 통해 개인적으로 처리하는 모습에 불만을 품고, 정도전과 적대관계가 된 이방원(유아인 분)을 찾아 정도전이 여진족 추장 모엔파와 모종의 밀약을 한 비밀까지 털어놓으며 그의 독단적인 행태를 비난하는 등 이방원의 편에 서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정도전의 최측근으로 새 나라 건국에 누구보다 큰 힘을 보태왔던 이신적이었기에 이같은 변심은 정도전과 이방원의 극명한 대립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져 신스틸러로서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지훈은 특히 이 장면에서 배신의 물꼬를 트는 이면적인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그려가며 극의 몰입도를 극대화 시켰다.

시청자들은 방송 후 이지훈이 단호한 눈빛과 카리스마에서 뿜어나는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유아인과 호흡하며 손에 땀을 쥐게하는 아슬아슬한 긴장감까지 자아냈다며 그의 연기력에 대한 호평을 쏟아냈다.

한편 이지훈이 출연하는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으로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된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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