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의료기기 회사인 바디텍메드(206640)가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지난 2012년 수준에 불과하고 당기순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이를 반영하듯 주가는 급락했다.

코스닥 상장사인 바디텍메드는 17일 2015년도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연결기준으로 398억원, 영업이익은 12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 영업이익은 40% 가까이 증가했다.

바디텍메드측은 "고가제품의 판매 호조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늘어나면서 회사 설립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이같은 최대실적 달성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지난 2012년의 31% 수준에 그쳤다. 여기에다 당기순이익은 22억9500만원 손실로 적자전환했다.

이를 반영하듯 실적 발표일인 17일 바디텍메드의 주가는 4.53% 하락한 3만550원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가 1.8% 하락한 점에 비하면 급락한 셈이다. ‘사상최대실적’ 이란 호재에도 불구하고 투자심리는 얼어붙은 하루였다.

NSP통신/NSP TV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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