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소연 기자 = KB손해보험(002550)은 2015년 연결 순익 173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9월 미국 지점 지급준비금(O/S) 적립 반영분의 일부를 2014년말 반영으로 변경하면서 2014년 이익잉여금이 296억원 감소했다.

2015년 순익은 317억원 증가하는 효과가 발생했다. 4분기 반영된 일반보험 손해액 환입효과 419억원 제외시 일반 손해율은 61.3%, 4분기 66.5%로 일반보험 손해율 정상화가 확인됐다.

손보업계가 일반적으로 제공하던 차기년도 가이던스를 발표하지 않았다.

이는 연간 가이던스를 제공하지 않는 KB금융지주의 정책을 반영한 것. KB손해보험의 과거 10년 평균 가이던스 대비 순익 달성률은 74.0%이고 표준편차가 54.6%에 달해 업계 타사 대비 가이던스 부합률 측면에서 크게 부진했다.

미국지점의 일반보험 손해율 악화가 대표적인 실적 악화요인으로 분석되며 이러한 실적 불확실성은 업계 대비 밸류에이션 할인으로 고스란히 반영됐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올 상반기 KB손해보험의 일반보험 실적 안정화에 따라 15~20% 수준의 업계 대비 초과 상승여력이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며 “일반보험 정상화를 가정한 올해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9%(RBC 200% 목적의 증자 가정시 10.9%)로 업계 자본효율성에 뒤지지 않기 때문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전년 11월 자사주 매각에 따라 약 14% RBC 비율 개선효과가 추정되지만 RBC비율 신용리스크 신뢰수준 상향으로 인해 개선폭 상당부분을 반납한 170% 내외로 추정된다”며 “올해 중 KB금융의 증자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며 시기적으로는 현대증권 딜이 마무리되는 하반기가 유력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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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소연 기자, goodjob@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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