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쌍용차(003620)는 2016년 내수 시장은 SUV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메이저 경쟁 신차의 출시가 적어 양호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 시장은 유럽 경기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가운데 이란·페루 등 신규 모멘텀도 있어 2015년의 부진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외 환경도 원·달러 환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유가 등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도움이 될 것이라 밝혔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016년 판매는 7~8% 증가할 것으로 예상 중이다”며 “
수익에 대해서는 공식 가이던스가 없으나 판매목표를 달성하고 대외 환경이 유지된다면 연간 흑자전환도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쌍용차는 전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5년 하반기 판매가 7만5000대였는데 영업이익이 183억원 흑자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비용구조 개선으로 손익분기점(BEP) 수준이 하락했다는 점이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며 “
영업 상 주요 변화로는 3월에 티볼리 롱바디 버전을 출시, 이를 통해 쌍용차는 기존 티볼리 모델에 더해 전체 판매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고 분석했다.

이외 쌍용차는 2017년에는 16년 만에 신형 렉스턴을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4분기 판매대수가 18% (YoY) 증가한 데 힘입어 매출액은 17% (YoY) 증가한 9747억원, 영업이익은 218억원(흑자전환), 순이익은 191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판매는 18% (YoY) 증가한 4만890대를 기록했다. 수출 시장에서는 러시아·중국의 부진으로 31% (YoY) 감소한 1만469대에 그쳤지만 내수 시장에서는 개소세 인하에 따른 수요증가와 티볼리 효과로 56% (YoY) 증가한 3만421대를 기록했다.

신차 티볼리는 2015년 누적으로 총 6만3693대(내수 45,021대, 수출 18,672대) 판매되면서 성장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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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고정곤 기자, kjk10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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