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현대·기아의 유럽 시장 1월 판매는 각각 9%·13% (YoY) 증가한 3만6000대·2만9000대였다.

시장점유율은 각각 3.3%·2.7%로 0.1%p·0.2%p (YoY) 상승했다. 양사 합산 판매는 11% (YoY) 증가했다.

현대차는 투싼 판매가 69% (YoY) 증가한 점이 유효했고 기아차는 스포티지·쏘울 등 대부분의 차종 판매가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SUV가 호조였다.

1월 유럽 자동차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6% 증가한 109만4000대를 기록했다. 국가별 판매는 프랑스 독일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각각 4% 3% 3% 17% 12%(YoY) 증가했다.

전년보다 적은 영업일수로 성장률은 다소 둔화됐다.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실적은 시장과 유사했다. 다임러·BMW의 1월 판매는 9%·5% (YoY) 증가했다. 점유율은 5.8%(+0.2%p (YoY))·6.0%(-0.1%p)을 기록했다.

미국 업체들(GM·포드)의 실적은 양호했다. 포드·GM의 1월판매는 각각 11%·12% (YoY) 증가하며 점유율이 0.3%p씩(YoY) 상승했다.

FCA는 독일 내 리베이트 확대 등의 판촉 강화로 판매가 15% (YoY) 증가하며 가장 높은 점유율 상승(+0.5%p (YoY))을 기록했다.

반면 폭스바겐은 세아트(SEAT)·포르쉐(Porsche) 브랜드의 판매 부진 등으로 낮은 판매 성장률(+1% (YoY))를 기록하며 점유율이 24.3% (-1.3%p (YoY))로 하락했다.

3개월(11월·12월 점유율 각각 -2.2%p·-2.5%p (YoY)) 연속으로 2%p 이상의 점유율 하락이 나타났다.

디젤 배출가스 조작에 따른 브랜드 신뢰도 하락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일본 업체들은 부진했다. 토요타·닛산의 판매가 각각 +2%·-5% (YoY) 변동하며 점유율이 각각 0.2%p·0.4%p (YoY) 하락했다.

다만 혼다는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높은 판매성장률(+43% (YoY))를 기록하며 전 월에 이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현대·기아는 투산(+69% (YoY))·스포티지(+14%) 등 RV 판매 호조로 합산 판매가 11% (YoY) 증가하며 점유율이 6.0% (+0.2%p)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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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고정곤 기자, kjk10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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