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이마트는 내달 13일까지 전국 150개 점포에서 ‘이마트 주부봉사단’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선발된 인원은 다음달 초부터 각 점포별로 ‘이마트 희망나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올해로 5번째인 이마트 주부봉사단은 이마트가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희망나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2012년 첫 출범 후 지금까지 약 3만명의 주부들이 총 7000회에 걸쳐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마트는 올해부터 지역을 잘아는 해당 지역의 주부봉사단을 중심으로 운영해 지역의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기존의 이마트가 전체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봉사활동 섭외 및 일정 등을 통보해서 주도하는 방식이 아닌 주부봉사단이 직접 봉사활동의 대상과 방법, 일정 등을 정하는 방식이다.

이마트 천안 펜타포트점에서 ‘다문화가정 요리체험’을 진행하는 모습 (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천안 펜타포트점의 주부봉사단의 자체적인 운영 사례를 바탕으로 전 점에서도 주부봉사단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펜타포트점 주부봉사단은 천안지역의 다문화 가정이 많은 점을 착안해 다문화 가정을 위한 한국 밑반찬 요리교실을 열고 청소년 직업체험을 제공하는 등 지역 밀착형 봉사활동으로 성공적인 평가를 받았다.

펜타포트점의 사례처럼 복지 사각지대를 새롭게 발굴하는 방식을 통해 기존 독거노인·아동 등에 집중됐던 봉사 대상의 한계를 극복하고 다문화가정·청소년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대상으로 확대해 봉사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아울러 이마트는 주부봉사단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하고 희망나눔 프로젝트가 지역밀착형 봉사활동으로 자리 매김 할 수 있도록 예산 지원은 물론 임직원도 동참해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올해 이마트는 전년보다 20억이 많은 150억의 예산을 책정해 주부봉사단의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수완 이마트 CSR 담당 상무는 “지역의 사정을 잘아는 주부봉사단이 주도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함으로써 지역내의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개선에 더욱 중점을 둬 희망나눔 프로젝트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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