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황기대 기자 = 인천공항 1월 여객수송량은 전년대비 13.8% 증가한 493만6000명을 기록했다.
주요 노선별로 살펴보면 중동(-0.5%)을 제외한 일본(+27.4%), 중국(+17.3%), 동남아(+12.5%), 대양주(+11.8%), 동북아(+9.6%), 미주(+8.3%), 유럽(+2.4%) 등의 노선에서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일본노선을 중심으로 단거리노선 여객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중국노선이 두 자리수 성장으로 회복한 점이 긍정적이다. 유럽 노선은 테러 영향에서 회복되며 한 자리수 성장을 보이고 있다.
2016년 상반기 여객 수요는 점진적인 경기 회복과 작년 메르스에 따른 기저로 두 자리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화물수송량은 20만톤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0.5% 증가했다.
노선별로는 중동(+24.5%), 유럽(+10.2%), 동남아(+4.6%), 중국(+3.4%), 대양주(+1.2%) 노선이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동북아(-2.2%), 일본(-3.9%), 미주(-10.1%)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올해 1월 들어 화물 성장이 플러스로 전환됐다. 미주노선 화물은 기저효과로 2016년 1분기까지 감소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내 대형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이 +1.3%, 아시아나항공이 -5.4%를 기록했다. 한국발 직화물은 5만8000톤으로 전년대비 2.8% 감소하며 4개월 연속 역 성장 중이다.
여객은 단거리 중심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노선 여객 수요가 두 자리수로 회복된 점이 긍정적이다.
미주노선의 화물수요 감소는 지난해 미주 서안항만 파업 영향의 기저효과 때문이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1분기 항공유가는 현재 평균 배럴당 38.9달러로 전년대비 43.6% 낮아 이번 분기에도 유류비 절감 효과는 지속될 것이다”며 “2월 설연휴 아웃바운드 수요 증가로 여객은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고 특히 장거리 노선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한 대한항공의 실적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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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황기대 기자, gida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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