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한국콜마(161890)의 4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전년동기 16.6% 성장한 1284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2.1% 감익한 116억원(연결에서 중국 부문 제외한 추정치)을 기록했다.

화장품과 제약 부문이 모두 3분기 대비 성장률을 높였다.

화장품 부문의 경우 메르스 소멸로 국내 브랜드향 매출이 추가됐고 히트상품(카바코리아 리얼아이크림 등) 효과와 글로벌 브랜드향 매출이 추가되면서 전년대비 15.1%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제약 부문 역시 신규 제네릭 허가로 제약사 수요가 확대되면서 전년대비 21.7% 고신장했다.

감익 이유는 글로벌 브랜드 생산 관련 감사를 위한 지급수수료와 연구개발비, 제약 부문 임상비용으로 약 30억원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일회성 비용 제외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3% 증가했다. 북경법인 매출과 영업이익은 128억원(YoY 12%), 12억원(YoY -33%, OPM 9.5%)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되는데 수익성이 낮아진 이유는 국내 법인으로부터 수입 원가 상승 때문이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한국콜마는 신공장으로 설비 이전이 마무리되면서 2015년 4분기부터 글로벌 브랜드향 초도 물량이 나오기 시작했다”며 “2016년 상반기 2차 물량과 신규 브랜드향 매출이 추가되면서 글로벌 브랜드 향 매출 비중 상승이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2015년 국내 법인의 글로벌 브랜드향 매출 비중이 8%에서 2018년 15%까지 상승하면서 국내 화장품 부문은 2015~2018년 연평균 18.6%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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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박지영 기자, jy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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