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김기준 더불어 민주당 대변인은 11일 오전 현안 브리핑에서 국회의원 의석 253석은 하늘에서 떨어진 숫자가 아니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선거구 획정 합의가 새누리당의 당내 민원에 또 다시 흔들리고 있다”며 “현재 지역구와 비례대표의 의석 배분은 253석과 47석으로 잠정 합의된 상태다”고 밝혔다.

이어 “여야가 잠정 합의한 253석안에는 경북과 전남・전북이 각각 2석씩 줄고, 강원도가 1석 감소한다”며 “대신 서울과 인천, 대전, 충남이 각각 1석씩 늘고 경기도는 8석 증가해 총 12석이 늘고 5석이 줄어 결과적으로 7석이 증가하는 안이다”고 소개했다.

또 김 대변인은 “잠정 합의한 253석안에는 시·도별 의석 배분이 이미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며 “253이라는 숫자가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 아님을 새누리 당도 잘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대변인은 “그런데 새누리당이 시・도별 의석 배분 문제를 제기하며 선거법 합의를 흔들고 있다”며 “새누리당은 이미 합의된 강원도의 의석수 1석 감소를 현행대로 하자고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따라서 김 대변인은 “강원도를 지역구로 둔 새누리당 유력 국회의원의 ‘민원’이 선거법 최종합의를 가로막고 있는 형국이다”며 “더 이상 선거구 획정 무법 상태를 방치할 수 없다. 12일까지 합의가 이루어지도록 새누리 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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