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소속 김형진 예비후보 (강은태 기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오는 4·13 총선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하며 새누리당의 지역구 탈환을 목표로 삼고 있는 김형진 예비후보가 공약은 지켜야 한다며 동대문구‘을 지역구 현역 국회의원인 민병두 의원을 압박하고 나섰다.

지금부터 김 예비후보의 주장과 함께 그의 정치적 소신을 소개한다.

▲국민들 대부분이 정치인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정치를 하려는 이유는

-정치가 많은 국민들의 걱정거리가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헛된 공약을 남발하고 ‘갑’질을 일삼는 일부 국회의원들의 행동이 더욱 정치를 희화화하게 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건국이후 우리나라의 정치 시스템이 어려운 형편과 비관론 속에서도 국토를 침략으로부터 방어했으며 경제를 발전시키고 의료보험과 실업보험을 실시했고 사회 전반에 민주화를 성공시켰다는 것이다.

앞으로도 정치는 우리 사회의 견인차이며 중심이 돼 더 좋은 세상으로 우리 모두를 이끌어 가야할 것이다.

문제는 정치 시스템이 아니라 정치인들인 듯싶다. 지금 우리나라는 안팎으로 어렵다. 저는 이런 때일수록 막중한 사명감을 가지고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마음을 굳게 가져야한다는 자세로 이번 선거에 임하겠다.

▲지역구의 시급한 해결 문제 3가지는

-동대문구‘을’ 지역구에는 문화시설이 부족하다.

주민들의 높은 기대수준에 맞는 문화의 전당들을 곳곳에 설립돼 아이들과 어르신들을 비롯한 모든 주민들이 음악, 미술, 스포츠를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확충해야 하겠다.

가령 지난번에는 제가 장안동에 거대한 물류센터가 들어서려는 계획을 저지하는 운동을 성공적으로 전게했지만, 우리 지역에 물류센터와 같은 주민기피시설이 아니라 주민들을 위한 편의 시설이 더 많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 우리 지역에는 그동안 교육 시설에 대한 많은 공약이 있었지만 그러한 공약들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가령 전농동에는 학교부지가 방치돼 있는데도 새로 입주된 많은 주민들은 지역 내에 학교가 부족해 많은 불편과 고통을 받고 있다.

저는 우리 지역에 외국인들을 위한 학교를 짓겠다는 일부 시도에 반대한다. 우리 지역에는 우리 아이들을 위한 학교가 속히 세워져야 할 것이다.

특히 우리 지역은 강남과 인접한 중요한 교통의 요지이지만 그동안 교통의 중심축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정치인들은 그 동안 매일 같이 꽉 막힌 도로에서 고통 받는 우리 주민들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했다.

저는 여당 국회의원의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현재 국토부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청량리역을 중심으로 하는 수도권광역고속철도 노선의 완성을 이룰 것이며, 또 오랫동안 지하철과 같은 공적 교통수단으로부터 소외돼 침체상태에 놓인 우리 지역의 경기 활성화를 위해 경전철을 포함한 다양한 공적 교통수단의 확충을 위한 계획을 이루겠다.

김형진 예비후보 선거 홍보물 (강은태 기자)

▲민병두 의원이 아니라 김형진 후보가 국회의원에 당선돼야 하는 이유는

-국회의원은 무엇보다도 자기의 공약을 지켜야 할 것이다. 우리 동대문‘을’구는 지난 19대 총선이후 4년여 동안 기다렸지만, 정치인들의 공약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

2013년 착공한다던 경전철 면목 선은 어디에 있으며, 신설한다던 우수 인문계 고등학교는 언제 신설되는가!

그렇게 약속했던 동대문 문화예술회관은 언제 개관하며 장안동의 로데오 거리는 언제 되는 것인가!

이처럼 지키지도 않을 공약을 선거 때마다 재탕, 삼탕 해 내놓는 다는 것은 유권자와 선거제도에 대한 모독이다.

이제 동대문‘을’ 지역구는 지키지 못하는 약속들을 또 다시 늘어놓는 사람이 아니라, 실제로 일을 할 사람이 필요하다.

강한 여당의 ▲강한 국회의원 ▲문화와 경제에 정통한 사람 ▲풍부한 경험과 교육을 받아 준비된 사람만이 침체된 우리 동대문‘을’구를 발전시키고 공약을 이행할 수 있을 것이다.

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소송의 담당 변호사로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해 일본 정부와 싸워왔으며 그 밖에도 지난 수십 년 동안 ▲발달장애인법 제정 촉구운동 ▲국군포로송환촉구운동 ▲스크린쿼터 사수운동 ▲장안동 물류센터 건립저지운동 ▲답심리 LPG충전소 이전 촉구운동 등 수 많은 시민운동과 사회활동으로 사회와 지역을 위해 일해 왔다.
이제 그동안 외교관으로, 변호사로서, 교수로서, 또 사회운동가로서 국내외에서 일해 온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우리 동대문‘을’구는 물론 대한민국의 이익을 위해 일하고자 한다.

▲어떤 정치는 결코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지

-20세기 초반 영국의 정치인 체임벌레인은 타고난 부지런함과 친화력으로 마침내 총리의 자리에까지 올랐다.

하지만 그는 사실 그저 당선되기 위해 지키지도 않을 공약을 남발하는 부도덕한 정치인이었으며, 자기가 공직에 있는 동안 아무것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그저 우물쭈물 시간을 보내다가 결국 히틀러의 협박에 굴복해 체코라는 나라전체를 나치에게 넘겨준 무책임한 정치인이었다.

그는 비록 쇼맨십에 능하고 이미지 조작에 강했지만 정작 정치인으로서 꼭 필요한 능력과 사명감이 부족했다.

물론 무능하고 약속을 지키지 않는 정치인도 잠시 국민들을 속일 수는 있다. 하지만 국민들은 두 번 속지는 않는다.

1939년 나치의 위협으로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현명한 영국 국민들은 무능력한 체임벌레인을 과감히 버리고 윈스턴 처칠을 총리로 선택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침체와 위기 속에서는 비상한 각오와 재능을 가진 새로운 정치인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 좋은 예다.

▲어떤 국회의원이 되고 싶은지

저의 서울대 상대 선배 중에 이제는 작고하신 천상병 시인이 계시다. 그 분의 시 ‘귀천’에는 이런 멋진 구절이 있다.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나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저의 임기가 끝나는 날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저는 온 힘을 다해 신과 국민이 제게 맡긴 저의 임무를 다 했다’고 저는 그동안 치열하게 공부하고 치열하게 일하고 치열하게 살아왔다.

이제 국민여러분의 선택으로 국회의원이 되면 치열한 정신으로 저의 공약들을 꼭 지켜서 국민들에게 신뢰감을 주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