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현대백화점(069960)의 4분기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0.4%, 7.1% 증가했다. 12월 기존점이 4% 가량 역성장해 분기 누계 기존점은 전년동기대비 소폭 성장에 그쳤다.

그러나 김포 아울렛, 판교점 등 신규 점포 매출이 분기에 온전히 반영되며 총매출액 성장률은 양호했다.

영업이익도 예상치(당사 1,303억원, 시장 1,325억원)에 부합했다. 김포 아울렛 영업이익이 연간 100억원(관리 기준)을 상회 추정된다.

판교점을 포함한 신규 점포 합산 이익 역시 50억원을 상회한 것으로 추산된다.

1월까지의 기존점 성장률은 양호했다. 설 명절 특수와 주말 일수 효과(전년동월대비 +1일) 덕분이다.

2월 연휴로 1~2월 누계 기존점 성장률은 낮은 한 자리수로 추정된다. 그러나 신규 점포들의 양호한 성장률 추세는 계속될 전망으로 1분기 총매출액은 전년대비 16.9% 증가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1.0% 증가한 1022억원으로 추산된다. 3월말 경 케레스타(동대문)점 오픈이 예정돼 있다.

임차 매장 특성 상 비용 투입은 크지않다. 이익 개선에 대한 가시성은 높다. 송도 아울렛(자가)과 가든파이브(임차) 출점은 각각 4월과 8월로 예정돼 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연간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0.7%, 9.7%가 증가할 것이다”며 “출점에 따른 성장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해외 업체와의 실적 비교는 내수 중심 사업 구조 상 어렵지만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은 없다”며 “국내 백화점 업체 중 실적 개선과 모멘텀에 대한 매력도는 상위권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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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박지영 기자, jy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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