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고양시 시민단체 맑은 고양시 만들기 시민연대(이하 맑고연)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5일 최성 고양시장에 대한 검찰과 경찰의 수사를 촉구했다.
조대원 맑고연 상임 대표는 “오늘 맑은 고양 만들기 시민연대는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특수단)과 경찰청에 고양시와 최성 시장에 대한 조속하고도 전면적인 수사를 엄중히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에서 부패에 대한 수사는 검찰 밖에 할 수 없는 고유의 업무다”며 “ 비록 시민단체가 현장에서 부정부패를 찾아낸다 하더라도 그것을 단죄하기에는 역부족인 경우가 많다”며 “그동안 최성 시장 아래에서의 고양시는 온갖 비정상과 의혹의 중심에 서있었지만 매번 말도 안 되는 변명과 이상한 논리로 교묘히 빠져나가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 대표는 “이러한 과정에서 관제화된 지방언론과 부도덕한 시민단체, 그리고 검찰과 경찰까지 포함한 거대한 관피아의 커넥션을 의심케 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그럼에도 검찰과 경찰 외에는 불의한 관피아와 싸우는 시민들이 달리 의지할 곳이 없어 다시 한 번 비장한 마음으로 이 자리를 찾게 됐다”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맑고연은 고양시의 지난 6년간 의혹 사건으로 ▲요진 Y-CITY 내 학교부지 기부채납 포기 의혹 ▲풍동 서울YMCA 청소년수련원 부지 관련 특혜의혹 ▲최성 시장 최측근 참모 이 모 전 보좌관 관련 의혹 ▲고양시 킨텍스 C-2 지원부지 헐값 매각 의혹 ▲검찰의 고양시 의혹 사건 조사시 시민단체 고발단 대표의 고발 취하 회유 의혹 등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2015년 11월에 결성된 맑고연은 “고양시 유일의 시민단체다”며 “고양시에도 예전에는 활발히 활동하던 많은 시민단체들이 있었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최성 씨가 고양시장으로 있었던 지난 6년간 그 많은 시민단체들은 성명서 한 건 없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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