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안마의자 시장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국내 가정용 안마의자 시장을 약 2200억원으로 추산한 데 이어 올해는 약 10% 증가한 24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5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안마의자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90% 증가했다. 또 올해 1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늘었다.
하이마트 측은 지금까지 60대 이상 노인들을 위한 가전제품으로 인식되던 안마의자는 최근 들어 30~40대의 젊은층들이 직장에서 받은 피로를 안마의자로 풀기를 선호하며 인기 가전제품으로 손꼽히고 있고, 디자인과 기능의 개선, 구입부담 축소 등으로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젊은층을 겨냥한 세련된 디자인과 다양한 색상의 제품 출시도 안마의자 시장 성장에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어두운 검정색 계열의 제품 위주에서 최근엔 트렌드에 맞는 버건디, 베이지 색상 등을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등과 허리뿐 아니라 팔, 종아리, 엉덩이까지 마사지 해 주는 기능들이 탑재된 제품과 온열기능까지 가능한 제품이 나오면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200만원 이상을 호가하던 제품 가격이 인하되면서 구입 부담도 크게 줄었다. 보급형 안마의자 제품은 100만원 초반대에 판매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에서는 신용카드 36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해 한 달에 3만원~10만원 정도면 안마의자를 구입할 수 있다.
명성호 롯데하이마트 생활가전팀 바이어는 “롯데하이마트에서 안마의자를 구매할 때 신용카드 36개월 무이자 할부 제도를 이용하는 고객 비중이 90% 이상”이라며 “구입부담이 적은 데다 기능까지 다양해져 젊은 소비자들에게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하이마트는 오는 29일까지 ‘안마의자 대전’을 진행한다. 바디프랜드·다이와·락휴 등 국산 안마의자 브랜드의 행사제품을 최대 25% 할인 판매한다. 신용카드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이용하면 월 비용 6만원대 제품을 4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다. 또 제품에 따라 롯데상품권과 하이마트 포인트, 후라이팬세트, 등쿠션 안마기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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