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올해 소비재 시장의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제26회 서울국제소싱페어(Seoul International Sourcing Fair: SIPREMIUM)’가 내달 2일~5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6회를 맞이하는 서울국제소싱페어는 매년 초에 개최돼 한 해의 소비재 관련 핵심 트렌드와 최신 제품을 살펴볼 수 있는 국내 최대 소비재상품 전시회다. 지난 25년간 꾸준히 축적된 참가기업 및 바이어의 데이타베이스(DB)를 분석해 한국의 소비재 시장을 가장 잘 반영한 전시로 평가받고 있으며, 매해 2만여명 이상의 바이어가 방문해 국내 소비재 전시회 중 가장 많은 바이어가 참관하는 행사로 꼽힌다.

올해는 약 450개 기업이 참여해 550부스 규모로 열린다. 특히 소비재 트렌드를 반영한 ‘바이어가 주목할만한 품목 TOP3’를 선정해 관련 기업 및 전시품목을 적극적으로 유치했다. 수출이 활발한 △미용·화장품을 비롯해 스마트폰 사용량 증가와 함께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스마트·IT 관련상품, 쿡방, 먹방, 킨포크라이프(Kinfolk: 자연 친화적이고 가치 지향적인 생활양식을 추구하는 사회현상) 등의 트렌드에 힘입어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홈·인테리어, 주방용품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 20개국 빅바이어 80여명과 국내 대형 유통기업 MD 50여명을 초청해 역대 최대 규모인 1200여건, 700억원 상당의 구매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서울 강남구와 인천광역시, 전라북도, 전라남도, 충청남도, 경상북도, 울산광역시, 제주관광공사, 서울상공회 등이 참여하는 단체관도 구성된다.

이밖에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창업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청년창업사관학교’ 출신 기업 및 충남테크노파크 소재 기업, 한·아세안센터에서도 참가해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을 선보인다.

코엑스 관계자는 “서울국제소싱페어는 지난 25년간 중소기업의 판로개척 및 확대에 대한 기대와 바이어의 소싱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켜왔다”며 “지난해 693억원 규모의 계약체결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자체적으로 해외마케팅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내수기업과 수출초보기업들이 해외판로를 개척하고 보다 많은 소비자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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