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강영관 기자 = 식품 이물질 사건, 멜라닌 파동 등으로 먹을거리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최근 식품업계가 프리미엄 식품, 유기농 식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해 빙과 제조업체들도 각자 나름의 원료 고급화 및 각종 안전 대책 등을 내놓고 다가오는 여름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롯데제과가 지난달 출시한 ‘아이스를 머금은 순수밀크’는 유제품 업체인 서울우유를 통해 1급A 원유를 공급받아 제조했다.

롯데제과측은 “아이스를 머금은 순수밀크는 지난해 겨울 출시한 ‘명품 조안나’에 이어 서울우유와 제휴해 만든 두 번째 제품으로 시장 반응이 좋다”며 “향후 지속적인 제휴를 통해 원료 고급화를 지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제과는 최근 고급 원두를 사용한 빙과제품도 선보였다. 롯데칠성의 고급 원두커피 음료인 ‘칸타타’는 롯데제과의 공동 브랜드 전략을 통해 브라질산 최고급 원두를 사용한 ‘칸타타 아이스’로 재탄생 됐다.

해태제과도 원료 고급화에 동참했다. 최근 웰빙 트렌드를 반영, 비타민C가 풍부한 토마토와 국내산 녹차 등의 원료를 활용해 ‘내안에 토마토’, ‘내안에 녹아든 녹차’ 등 신제품 2종을 선보였다.

빙그레는 신제품 ‘끌레도르 딸기&바나나’를 치어팩 타입으로 내놓고 신규 CF를 제작, 방영하는 등 마케팅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일반 과자와 달리 빙과업계는 웰빙 트렌드에 다소 뒤쳐진다는 지적도 일부 있다”며 “이에 각 업체들은 원료 고급화, 각종 안전 대책 등을 통해 빙과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DIP통신,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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