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하나투어(039130)의 2015년 4분기 연결실적 매출액 1249억원(+29% YoY), 영업이익 92억원(-18% YoY), 당기순이익 66억원(-26% YoY)을 기록했다.

해외 패키지 송객수는 61만명(+22% YoY)을 기록해 일본 관련 기저효과 소멸에도 불구하고 영업 강세 국면을 지속했다.

이는 4분기 원/100엔 평균환율이 955원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일본향 패키지 송객이 21만명(+66% YoY)으로 급증하면서 전체 인원증가를 견인했기 때문.

반면 패키지 ASP는 81만1000원(-9% YoY)을 기록해 하락세를 유지했다. 패키지 수익성(매출전환율)은 전년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향 패키지 송객이 파리테러로 인해 감소(-7% YoY)해 일부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고마진 일본향 송객비중이 2014년 4분기 25%에서 2015년 4분기 34%로 대폭 상승하면서 수익성 하락요인을 상쇄했기 때문.

이로 인해 하나투어의 2015년 4분기 별도기준 실적은 매출액 875억원(+14% YoY), 영업이익 80억원(+14% YoY)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에스엠면세점 인천공항점은 2015년 11월에 개장했다. 11~12월 평균 일매출은 25만~30만달러 수준에 달해 연간 온기 운영을 가정시 연간 가이던스 매출액 790억원을 넘길 수 있는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에스엠면세점의 적자는 전분기 15억 대비 소폭 확대됐는데 이는 인천공항점 과도기 임차료 발생에 따른 것.

국내 자회사 영업이익은 호텔부문의 영업약세로 인해 BEP 수준에 그쳤다. 해외 자회사 영업이익은 일본 지역 영업 초강세로 인해 30억~40억원대의 강세를 지속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나투어는 2015년 면세점 사업권 획득을 계기로 아웃바운드 여행사에서 문화관광유통기업(아웃바운드+인바운드)으로 진화 중이다”며 “에스엠면세점은 2016년 3월 시내면세점 그랜드 오픈시점까진 과도기 운영에 따른 영업적자 지속이 예상되지만 면세점 상품 구성이 중저가 제품 및 국산품 중심인 관계로 원가율이 낮아 올해 2분기부터는 흑자 달성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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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정태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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