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사를 하고 있는 김용학 총장.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김용학 연세대 신임 총장은 1일 오전 교내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진행된 제18대 연세대 총장 취임사에서 무거운 교육적 사회적 책무 어깨를 짓눌러 온다고 밝혔다.

김용학 총장(사진 왼쪽)이 염재호 고려대 총장(오른쪽)과 함께 찬송을 부르고 있다.
김용학 총장(사진 왼쪽)이 김석수 이사장(오른쪽)과 총장서약 문답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김 총장은 “저는 지금 이 순간 언더우드와 알렌, 에비슨 선교사님이 제물포항에 첫발을 디뎠던 순간의 심정을 상상한다”며 “이 분들은 지구상에서 가장 가난하고 어둡고 절망의 땅이었던 조선에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첫 발걸음을 내디뎠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오늘 선교사님들의 두렵고 떨리던 바로 그 마음으로 총장으로서의 첫걸음을 내딛다”며 그러나 “연세대학교가 우리나라 고등교육에 대해 갖는 무거운 교육적, 사회적 책무가 제 어깨를 짓눌러 온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김 총장은 “저는 연세대학교를 도약시키고 나아가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온 몸으로 느끼고 있다”며 “저는 연세대학교의 총장으로서 연세대학을 바꾸고 대한민국 고등교육의 비전을 제시 한다”고 밝혔다.

김용학 총장이 선서와 서명을 하고 있다.
김용학 총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한편 김용학 연세대 총장은 대한민국 고등교육의 비전으로 ▲100세 시대에 대비한 교육 방식 ▲대학의 네트워크 사회에 대한 대응 ▲공감문명 도래에 대한 대비 등을 제시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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