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진영 기자 = NAVER(035420, 네이버)가 영업이익 2000억원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19.2%, 영업이익은 5.0% 증가했다. 광고매출은 국내 모바일광고의 두드러진 성장이 지속되고 일본 라인의 광고도 고무적인 성장이 지속되며 두자리수 성장을 기록했다.

그러나 라인게임은 신규게임의 출시에도 불구하고 전분기대비 감소했다. 캐릭터상품의 판매증가에 따른 기타매출 증가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비용부분에서는 라인관련 인건비 증가 외에도 네이버페이 포인트 적립, V앱 관련 국내 마케팅비용 및 캐릭터 매출원가 등이 증가했다.

이번 실적에서도 광고부문에 있어 네이버의 시장경쟁력을 재확인 할 수 있었다. 국내 광고는 모바일광고 중심의 고성장을 기록했으며 다양한 상품개편 및 광고영역 확대를 기반으로 전분기대비 10%, 전년동기대비 17.4% 성장했다.

검색광고의 모바일비중이 42%까지 확대됐다. 단가는 12%(YoY), 클릭수는 2.5% 이상 증가했다.

디스플레이광고의 모바일 비중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라인의 광고도 공식계정, 프리코인 등의 매출증가에 힘입어 전분기대비 11% 내외의 견조한 성장을 기록중이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네이버는 게임부문에 대한 우려는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며 “4분기 라인게임 매출은 12억엔 내외로 전분기대비 9% 수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7개의 신규게임을 발표하고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향후 전망도 보수적이라는 것.

황승택 애널리스트는 “국내 모바일광고의 강력한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은 가능할 것이지만 주가를 강하게 견인할 만한 수준의 성장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라인광고의 매출성장이 가속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게임 등의 부진으로 이익개선이 늦어지고 있으며 국내 마케팅비용도 포인트 적립 등으로 2015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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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류진영 기자, rjy8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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