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진영 기자 = 스카이라이프(053210)의 4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수준을 기록했다. 매출은 추정치대비 1.6%, 영업이익은 1.2%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OTS(Olleh TV Skylife)가입자 감소에 따른 서비스매출 감소가 이어진 반면 플랫폼매출은 T커머스 활성화 및 광고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했으며 예상치를 5.6% 상회했다.

위성단품가입자는 UHD 마케팅에 힘입어 전년대비 8.9% 증가한 반면 OTS가입자가 5.2% 감소하며 전체 가입자는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신규가입자의 25%가 UHD가입자로써 마케팅의 방향성은 긍정적인 만큼 가입자 추이는 개선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4분기에도 3분기에 이어 플랫폼매출이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홈쇼핑 송출수수료의 증가 외에도 제7홈쇼핑 론칭효과 및 T커머스 채널추가, 광고증가 등 고른 성장을 기록했다.

2016년에도 성장의 핵심은 플랫폼 매출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견조한 증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낮은 수준의 홈쇼핑송출수수료가 개선될 것이고 2015년 7개 채널이 신규 론칭된 티커머스도 2016년 온기반영 및 2개 채널의 추가 론칭이 예정돼 있어 실적에 기여할 전망이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016년 플랫폼매출은 25% 성장한 20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가입자 1인당 평균 매출(ARPU)도 개선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상대적으로 높은 ARPU의 위성단품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ARPU가 가장 높은 UHD 중심의 신규가입자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2015년 실적의 가장 아쉬운 부분은 OTS 가입자 감소에 따른 서비스매출 감소다. OTS가입자는 2015년 분기평균 1.3% 감소했으며 위성단품가입자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서비스매출은 5.7% 감소했다.

황승택 애널리스트는 “올해는 안테나 없는 위성방송(DCS)의 흥행여부에 따라 감소폭이 축소되거나 증가전환 할 것이다”며 “빠르면 2월부터 영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DCS서비스는 비록 음영지역에 국한된 가입자 모객만이 가능해 가입자 감소세의 완화 정도를 기대하고 있으나 6월 시행예정인 개정된 방송법 상의 기술결합서비스 허용에 따라 제한요인이 사라질 가능성도 있는 만큼 큰 변수가 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류진영 기자, rjy82@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