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LG화학(051910)의 2015년 4분기 잠정 실적(1월 26일 발표)은 매출액 5조 406억원(전분기 5조 1,778억원), 영업이익 3520억원(전분기 5,463억원), 순이익 2103억원(전분기 3,504억원) 등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5463억원에 비해서는 36% 정도 감소했으며 시장 컨센서스 3932억원 대비 10% 미달하는 실적.

석유화학 부문 영업이익은 2819억원(전분기 4844억원)으로 영업이익률 8.4%를 기록했다. 주력제품 1톤당 스프레드는 전분기 대비 70달러 이상 하락하면서 지난 1분기를 밑돌았다.

지난 10~12월 유통상의 재고 방출로 제품가격은 하락압력은 컸지만 원료인 나프타 가격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기록했다.

정보소재 부문(편광판 등) 영업이익은 412억원(전분기 517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LCD는 부진했지만 중국 설비는 풀가동으로 이를 보완하고 있다.

전지부문 영업이익은 289억원(전분기 102억원)으로 흑자폭이 확대됐다. 소형전지 판매 부진과 재고처리 속에 중대형전지 판매 추산치는 약 4000억원(전분기 2,000억원) 수준의 강세를 보였다.

2016년 1분기에도 전분기와 비슷한 흐름이 예상된다. 예상 실적은 매출액 4조 8469억원, 영업이익 3937억원, 순이익 3167억원 등이다. 영업이익 예상치는 전분기 3520억원에 비해 12% 정도 회복된 수치다.

석화부문 예상 영업이익은 327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전반적인 화학제품 수요 약세 속에서도 원료인 나프타 가격 하락으로 제품의 평균 스프레드가 소폭 개선되기 때문.

정보소재·전지부문 영업이익은 66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01억원 증가가 예상된다. 소형전지는 부진하지만 중국 EV버스 논란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배터리(닛산㈜ Leaf2, GM㈜ Volt2) 판매강세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2016년은 자동차 전지 매출과 흑자 전환 기대감이 유효한 시기다. 2016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20조2000억원, 영업이익 2조 1014억원(전년 1조 8236억원), 순이익 1조 6054억원 등이다.

중대형배터리 예상 매출액 1조5000억원, 영업이익 500억원 등이다. 중국 전기버스향 매출 차질이 발생되면 10% 내외의 실적 둔화가 예상된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5조원, 영업이익 3520억원, 순이익 2103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전분기 5463억원와 시장 컨센서스 3932억원 대비 각각 36%와 10% 감소한 부진한 실적이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그는 “올해 1분기에는 수요 약세 속에 소폭 회복이 예상된다”며 “예상 실적은 매출액 4조8000억원, 영업이익 3937억원, 순이익 3167억원 등으로 전분기 대비 12% 회복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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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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