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현대차(005380)의 2015년 4분기 매출액·영업이익은 예상치를 1%·10% 하회했다.

출하·판매가 143만대·132만대로 7%·1% (YoY) 증가했다. 한국을 제외한 대부분 해외 공장의 출하가 증가했는데 특히 중국 체코 터키 인도 출하가 10% 26% 15% 8%(YoY) 증가했다.

중국을 제외한 출하·판매는 109만대·102만대로 6%·2% (YoY) 증가했다. 물량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은 5% (YoY) 증가한 24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 매출액이 6%(YoY) 증가한 20조원(매출비중 81%)이었고 금융·기타 매출액은 +6%·-2% (YoY) 변동했다.

영업이익은 1조5200억원(영업이익률 6.1%)으로 19% (YoY) 감소하면서 예상을 하회했다.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신흥국 수요·환율 약세, 출하·판매 불일치에 따른 미실현 재고비용의 증가, 금융 부문의 실적 저하, 그리고 기타 부문에서의 손실 발생 등이 주요 원인이다.

자동차·금융·기타 부문의 이익률이 각각 7.2%·4.9%·-4.7%였다. 자동차 부문의 이익은 예상 수준이었지만 기타 부문에서 1회성 요인에 의한 손실이 크게 발생하면서 실적 저하를 이끌었다.

중국 법인을 포함한 지분법 이익은 예상대로 12% (YoY) 감소한 수준이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현대차는 2016년 글로벌 수요가 2.9% 증가하는데 미국·유럽은 둔화되고 브라질 러시아 한국은 감소하며 인도는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 중이다”며 “고급차·SUV·친환경차 수요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친환경 전용모델 아이오닉을 출시하고 2016년·2017년 글로벌 목표로 3만대·7만7000대 이상을 기대 중이다.

초기 수익성은 부정적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시장 성장에 맞춰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 중이다.

럭셔리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2020년까지 6개 라인업을 갖추고 친환경·자율주행 라인업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시장은 성장률이 둔화되지만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고 가격경쟁은 심화될 것으로 우려 중이다.

송선재 애널리스트는 “현대차는 C급 승용 신차와 SUV 증산, 딜러 확대 등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며 “중기로는 신공장에 원가경쟁력을 갖춘 전략모델을 투입해 로컬 업체들과 경쟁한다는 목표다”고 설명했다.

이종통화는 현지 부품·수출 확대를 통해 헤징하고 현지·본사 판매비중도 조절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중간·기말배당은 1000원·3000원이고 중장기로 배당성향을 30%까지 상승시킬 것이라 밝혔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