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1일 당분간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의 불안정이 계속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앞으로 필요한 정책대응방안을 미리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한은 집행간부와 국실장들과 함께 국내외 금융·경제상황을 점검하는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회의 참석자는 한은 부총재, 조사 담당 부총재보, 국제 담당 부총재보, 금융시장 담당 부총재보, 조사국장, 국제국장, 통화정책국장, 금융시장국장, 외자기획부장, 공보관 등이다.
이날 회의는 최근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의 불안정성이 증대됨에 따라 개최됐다. 한은은 회의를 통해 ▲중국의 금융·경제 불안, 국제유가 급락 등 대외 리스크 요인 ▲이러한 리스크 요인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 및 금리·주가·환율의 움직임 ▲실물경제에 미칠 영향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이 총재는 “앞으로도 당분간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의 불안정이 계속될 수 있는 만큼 그 정도와 영향에 따라 필요한 정책대응방안을 사전에 미리 강구할 것”이라며 “금융·경제상황에 대한 인식과 한국은행의 정책대응에 대해 시장과 더욱 원활히 소통해 불안심리가 불필요하게 커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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