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화장품 브랜드 토니모리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 매장을 연이어 개점하며 중동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토니모리는 지난해 12월 사우디아라비아에 2개의 단독 매장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토니모리 사우디아라비아 1호점은 지난해 12월24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상업 도시이자 제 2 도시인 제다(Jeddah)에서 가장 큰 쇼핑몰인 안-안달루스 몰(Al-Andalus Mall)에 입점했다. 이어 3일 뒤 리야드 지역의 신규 대형 쇼핑몰에 2호점을 열었다.
업체 측은 사우디는 중동지역에서 가장 엄격한 여성활동 규제가 있는 지역으로 대대적인 오픈 이벤트나 프로모션을 진행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많은 고객들이 한국산 화장품 및 한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니모리는 사우디를 중심으로 중동 시장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우선 오는 3월 리야드의 알 쿼사 몰(AL-QASAR MALL)과 하파르 알파틴 지역의 알-바틴 몰(AL-BATIN MALL)에 3, 4호점을 여는 등 올 상반기까지 사우디에 5~6호점을 추가로 열 예정이다.
아울러 중동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인 쿠웨이트, 오만, 바레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 매장에도 입점하는 등 2018년까지 GCC 국가에 총 50개 매장을 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토니모리 마케팅팀 관계자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및 중동 국가들이 여성의 경제활동에 대한 규제 완화와 기회 확대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K-뷰티의 제2의 시장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1, 2호점을 기점으로 중동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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