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진영 기자 = 1월 하반월 패널 가격은 TV 패널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심화되고 있다.

위츠뷰(Witsview) 기준 55인치 대형 TV 패널 가격은 전월 대비 -7% 하락했다. 뿐만 아니라 40인치~43인치 보편적인 TV 패널 가격 또한 -8% 하락해 최근 2년 내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모니터와 노트북 패널 가격 역시 하락세를 기록하며 전 분야의 패널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전통적인 비수기 진입으로 인한 IT 세트 제품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패널 업체들의 가동률 조정이 나타나고 있지 않으며 공급 과잉 상태가 심화되고 있기 때문.

특히 중국 패널업체들은 기존 32인치 중심에서 대형 패널 생산량을 확대시키며 40인치 이상의 TV 패널 하락을 야기시키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짝수 해에는 올림픽, 월드컵 등의 스포츠 이벤트들이 펼쳐지면서 IT 수요를 견인할 것이라는 예상들을 많이 해왔다.

각 종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들의 연간 수요 증가율을 산술 평균해보면 짝수 해가 홀수 해보다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면밀히 들여다 보면 2001년 IT 버블, 2008년~2009년 미국발 금융위기, 2011년 유럽발 금융위기 등 대부분 홀수 해 수요에 영향을 주었고 의외로 홀수 해의 제품별 수요가 오히려 짝수 해의 수요보다 높았던 시점도 많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원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016년 올해 브라질 리우 올림픽이 개최될 예정이지만 올림픽 등 각종 스포츠 이벤트들이 IT 수요의 개선을 이끌어 내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패널 수급 현황도 악화되며 패널가격 하락세 또한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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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류진영 기자, rjy8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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