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김정태 기자 = 성인 애니메이션의 전설인 ‘크림레몬’ 시리즈가 생생한 실사 영화로 개봉된다.

크림레몬(Cream Lemon, くりいむレモン) 시리즈는 일본 성인 애니메이션 중 초기대표작이다.

지금은 성인 애로물의 표현 수위가 높아지면서 굳이 성인물이 아니더라도 일본 애니메이션 곳곳에서 성적인 코드를 발견할 수 있지만, 1984년 크림레몬 시리즈 1편 ‘미, 매, 베이비 媚.妹.Baby’가 발표됐을 때 ‘크림레몬’이 몰고 온 여파는 컸던 것이 사실.

여리게만 보이는 미소녀 주인공들이 사랑과 성을 얻기 위해 적극적으로 자신을 어필하는 크림레몬시리즈는 장르를 넘나들며 남성팬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아왔다.

지금까지 속편과 번외편을 합해 총 39편의 에피소드가 소개됐다. 그밖에 게임이나 소설 등으로도 영역을 확장시켜왔다.

영화로 개봉될 크림레몬은 아미(히다카 유리아)는 아버지가 죽고 어머니와 여동생마저 병으로 잃은 뒤 우울증으로 힘들어 하는 의붓오빠 히로시(사토 마키오)에게 애틋한 감정을 느낀다. 유산으로 물려받은 숲 속의 집에서 가정부(에구치나오)와 단둘이 살아가는 히로시의 집으로 이사를 오게 된 아미는 히로시의 친 여동생 마미가 히로시의 아이를 임신하고 자살했다는 비밀을 알게된다.

자살한 마미 때문에 죄책감을 느끼며 삐뚤어져가는 히로시에게 더욱 마음이 가는 아미는 히로시에게 마미를 잊을 것을 권유한다.

오직 히로시만을 위해 살겠다고 결심한 아미에게 히로시는 무조건 자신이 시키는대로 할 것을 강요하며 아무 남자에게나 당해보라는 등 말도 안 되는 요구들을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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