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기아차(000270)는 11일 남양연구소(경기도 화성시 소재)에서 이달 말 출시 예정인 ‘올 뉴 K7(ALL NEW K7)’의 사전 미디어 설명회를 가지고 12일부터 사전 계약에 돌입한다.
2009년 첫 선을 보인 이후 7년 만에 풀 체인지 모델로 선보이는 ‘올 뉴 K7’은 한 차원 높은 격과 상품성을 갖춘 프리미엄 세단을 목표로 준 대형 세단 고객들이 가장 중시하는 속성인‘고급스러움’을 구현하는 것에 모든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이에 따라 올 뉴 K7은 ▲국산 최초 전륜 8단 자동변속기 탑재 ▲3.3 람다Ⅱ 개선 엔진 적용 ▲동급 디젤 최고 연비를 구현한 R2.2 디젤 엔진 적용 ▲동급 최대 축거(휠베이스)로 넉넉하고 여유로운 실내 공간 제공 ▲헤드업 디스플레이, 크렐(KRELL) 프리미엄 사운드, 파워트렁크 등 차급을 뛰어넘는 고급 사양 적용 등 국내 최고의 프리미엄 준 대형 세단으로 완벽하게 탈바꿈했다.
특히 모든 면에서 동급 최고의 상품성을 구현하면서도 3.3가솔린 모델의 경우 동급 3.0 가솔린 모델과 비교해 적은 부담의 합리적인 가격대로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파격적인 가격정책을 통해 ‘올 뉴 K7’의 우수한 상품성을 더 많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행사에서 현대·기아차 총괄 PM 담당 정락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K7은 차세대 프리미엄을 향한 일념통천(一念通天)의 열정이 담긴 결정체다”며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프리미엄’이라는 단어에 철저히 집중했다”고 밝혔다.
◆국산 최초 ‘전륜 8단 자동변속기’ 탑재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승차감, 뛰어난 연비
올 뉴 K7은 국산 최초로 ‘전륜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이전 모델 대비 연비 향상과 함께 프리미엄 세단으로서의 부드러운 주행성능을 극대화 했다.
전 세계 완성차 업체 최초로 기아차가 독자개발에 성공한 전륜 8단 자동변속기는 총 3년 2개월의 연구 기간 동안 해외 76건, 국내 67건 등 총 143건의 특허 출원 끝에 완성된 최첨단 변속기다(※변속기 전문 부품사 포함시 전 세계 3번째)
기아차가 자체 구조 설계를 통해 우수한 효율과 콤팩트한 구조를 고안해 개발한 전륜 8단 자동변속기는 기존 6단 자동변속기 대비 부드러운 변속감은 물론 연비가 개선되고 중량이 절감되는 등 타사 동급 변속기 대비 월등한 경쟁력을 확보했다.
먼저 전륜 8단 자동변속기는 다단화를 통해 기어비 폭이 기존 6단 자동변속기 대비 34% 확장돼 저단영역에서는 발진 및 가속 성능이 향상되고 고단영역에서는 연비 개선과 함께 정숙한 주행감을 실현했다.
특히 다단화로 인해 부품 수가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변속기 자체 무게가 기존 6단 자동변속기 대비 3.5kg 감량됐으며 높은 전달효율 성능을 발휘하는 등 타사 동급 변속기 대비 월등한 조건을 갖췄다(3.3 가솔린 기준)
아울러 기아차는 변속기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인 TCU(트랜스 미션 컨트롤 유닛)를 독자 개발해 자체 제어 기술을 확보했으며 연비 개선을 위한 각종 신기술도 적용했다.
직접제어 밸브바디를 적용해 변속기 내부의 누설 유량을 최소화함으로써 자동변속기의 최대 손실 인자인 오일펌프 용량을 축소했으며, 토크 컨버터의 마찰판을 개별 제어가 가능한 다판 구조로 적용해 엔진 저 회전 영역과 고 토크 영역까지 직결 영역을 확대하는 등 연비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신기술을 개발했다.
기아차는 이번에 개발한 전륜 8단 자동변속기를 올 뉴 K7에 탑재하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출시될 준 대형급 이상 고급 세단 및 SUV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며 수입 대체 효과는 물론 변속기 주요 부품을 생산하는 국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급스러운 승차감의 3.3 가솔린, 동급 디젤 최고 연비 2.2 디젤
올 뉴 K7은 가솔린 모델 2종(2.4, 3.3), 신규 도입된 2.2 디젤 모델, 3.0 LPi 모델 등 총 4가지 엔진으로 운영된다.
여기에 올해 하반기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해 올 뉴 K7의 라인업은 총 5개로 확대된다.
특히 3.3 가솔린 모델과 2.2 디젤 모델은 고급스러운 승차감이 특징인 람다Ⅱ GDi 개선 엔진과 동급 디젤 최고 연비를 자랑하는R 2.2 E-VGT 엔진이 각각 탑재되고 국산 최초로 전륜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돼 동급 최고 수준의 강력한 동력성능은 물론 고객들이 선호하는 정숙하고 부드러운 승차감과 뛰어난 경제성까지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3.3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290마력(ps), 최대토크 35.0kg·m의 엔진성능을 구현했으며, 공동고시 신 연비 기준 복합연비 10.0km/ℓ(18인치 타이어. 구연비 기준시10.4km/ℓ)로 이전 모델의 3.0 가솔린과 동등한 수준의 연비를 구현했다.
2.2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ps), 최대토크 45.0kg·m, 복합연비 14.3km/ℓ(17인치 타이어. 구연비 기준시 14.8km/ℓ)로 동급 디젤 중 가장 높은 연비를 달성했다.
이와 함께 2.4 가솔린 모델은 세타Ⅱ GDi 개선 엔진이 탑재돼 1500rpm대 저 중속 영역에서의 성능을 강화, 실사용 구간에서 더욱 경쾌한 가속감과 향상된 주행성능을 제공하며 최고출력 190마력(ps), 최대토크 24.6kg·m, 복합연비는 11.1km/ℓ의 엔진 성능을 확보했다(17인치 타이어. 구연비 기준시 11.5km/ℓ)
3.0 LPi 모델은 최고출력 235마력(ps), 최대토크 28.6kg·m, 복합연비는 7.4km/ℓ다(17인치 타이어. 구연비 기준시 7.6km/ℓ)
한편 기아차는 12일부터 사전계약을 개시하는 올 뉴 K7의 2.4 가솔린 모델과 2.2 디젤 모델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8인치 내비게이션 ▲운전석 통풍시트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등 고급사양을 기본화하고도 각각 3080만원~3110만원, 3360만원~3390만원 수준의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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