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태 기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OCI(010060)가 미국 텍사스에 건설 중인 106MW규모의 태양광발전소 알라모(Alamo) 7를 2714억원에 성공적으로 매각하고 차기 투자재원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에 나섰다.

OCI(사장 이우현)는 8일 미국 텍사스 주 하스켈(Haskell)시에 위치한 106MW 규모의 알라모 7 태양광발전소를 美 에너지사 ConEdison Development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매각한 Alamo 7은 OCI가 2012년 수주한 450MW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Alamo 프로젝트) 중 두 번째로 큰 규모의 발전소로 지난해 말 착공해 2016년 9월 준공 예정이다.

이번 매각대금은 USD226.9M$(원화2714억원)매출 창출과 더불어 높은 수익구조를 인정받은 성공적인 매각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태양광발전사업은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하거나 개발한 후 발전소를 건설해 직접 운영하거나 이의 매각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으로 OCI가 이번에 태양광발전소를 매각한 것은 시장상황에 따라 전략적인 판단을 한 결과이다.

윤석환 OCI Solar Power 사장은 “ 미국 최대 태양광 프로젝트를 수주한 이후 뛰어난 기술과 안정된 운영을 자랑하는 태양광발전소를 좋은 조건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매각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 확보된 재원을 차기 북미 지역 발전소 건설에 재투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회계적으로 이번 매각 대금 USD226.9M$(원화약2714억원)은 매출로, 차익금은 영업이익으로 인식되는데 이에 따른 OCI의 경영실적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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