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황기대 기자 = 2015년 4분기 매출은 3조8472억원(YoY +7.8%), 영업이익은 1800억원(YoY +8.9%)을 기록해 호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호실적은 현대·기아차의 4분기 해외공장 판매대수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 현대·기아차의 4분기 해외공장 판매대수는 각각 90만5000대(YoY +10.6%), 38만9000대(YoY +13.1%)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4분기 현대글로비스의 기타해외물류사업부문(매출 9426억원, YoY +13.0%)과 CKD사업부문(매출 1조4269억원, YoY +11.7%)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환율변동이 4분기 현대글로비스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기평균 환율이 2015년 3분기 달러당 1170.3원에서 4분기 달러당 1157.4원으로 소폭 하락(QoQ -1.1%)하는데 그쳤기 때문.

CKD사업부문의 경우 부품매입시점과 매출발생시점에 약 1개 분기의 시차가 존재하는데 이 때 발생하는 환율의 차이만큼 사업부의 실적이 영향을 받게 된다.

3분기대비 4분기 환율 하락폭이 작았기 때문에 이번 분기 환율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PCC사업부문과 벌크선사업부문은 유가하락에 따라 전 분기 대비 외형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유가 변동분을 보상받는 두 사업부문의 계약구조 때문. 유가가 상승하면 유가 상승분 만큼 운임을 더 받아 매출이 증가하지만 유가가 하락하면 그 만큼 운임이 감소해 매출도 줄어들게 된다.

다만 일정수준의 이익은 보장되기 때문에 외형변화만 있을 뿐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

4분기 벙커C유 평균 가격은 톤당 248.5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9.6%, 전분기대비 20.4%하락했기 때문에 PCC사업부문과 벌크선사업부문의 외형은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글로비스는 2016년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현대·기아차의 완성차 해상운송 물량이 기존의 40%에서 50%로 10%p 증가하고 기아차 멕시코 공장이 신규 가동되면서 기타해외물류사업부문과 CKD사업부문 매출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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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황기대 기자, gida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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