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골프웨어 브랜드 와이드앵글은 모기업인 K2코리아에서 분리돼 별도의 법인으로 독립한다고 밝혔다. 2014년 9월 론칭한지 1년 4개월 만이다.

박인비(오른쪽)와 고진영 (와이드앵글 제공)

2014년 하반기 매출 150억원으로 출발한 와이드앵글은 지난해 65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며 급성장했다. 론칭 1개월 만에 매장 10여곳이 월 매출 1억원 이상을 기록, 1년만에 100호점을 돌파하며 시장 진입에도 빠르게 성공했다. 현재 12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번 법인 분리 결정은 3040세대를 중심으로 브랜드 선호도 및 매출이 급상승함에 따라 향후 브랜드 발전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전속 모델 다니엘 헤니와 김사랑을 통해 광고 효과를 톡톡히 봤다. 고기능성 소재와 북유럽 특유의 패턴과 디자인을 부각함으로써 젊은 층의 브랜드 선호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의류 후원을 진행하고 있는 박인비와 고진영 선수가 각각 LPGA와 KLPGA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한 몫 했다. 두 선수는 2016년에도 와이드앵글을 입고 활약할 예정이다.

와이드앵글은 브랜드 확대를 위해 올해 TV 광고 등을 비롯한 온∙오프라인 홍보, 소비자 참여 유도형 이벤트와 프로모션 등 다양한 고객 접점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골프웨어 업계 최초로 기존 고어텍스와 달리 가볍고 잘 늘어나는 ‘고어텍스 스트레치’ 소재를 적용한 프리미엄 기능성 제품을 선보여 고객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올해 11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2018년도부터는 중국을 시작으로 일본, 미국 등 해외 진출시장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정영훈 와이드앵글 대표는 “론칭 1년만에 기대 이상의 성장을 달성한 만큼 향후 본격적인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지금이 법인 분리의 최적기라고 판단했다”며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북유럽 감성의 콘셉트를 명확하게 하는 한편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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