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라면시장에서 짬뽕전쟁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경쟁사에 비해 한달여 뒤늦게 출시된 농심 맛짬뽕이 날개돋힌 듯 팔리고 있다.

농심 맛짬뽕 (농심 제공)

농심은 맛짬뽕이 지난해 12월 한 달에만 1300만개가 팔리며 출시 50일만에 2000만봉 판매를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이후 50일만에 이룬 성과다.

농심은 맛짬뽕이 따뜻한 국물이 당기는 추운 겨울, 농심만의 특별한 면발과 진한 국물이 새로움을 찾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각종 채소를 센 불에 순식간에 볶고 그 향을 포집해 구현한 불맛이 소비자를 만족시킨 비결로 꼽았다.

농심 맛짬뽕은 3mm 굴곡면에 불맛을 살린 깊고 진한 국물이 특징으로 면발에 홈이 파여있어 국물이 잘 배고 더욱 풍성한 짬뽕맛을 느낄 수 있다.

농심 관계자는 “농심 맛짬뽕은 최근 A대형마트에서 짬뽕라면 중 판매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라며 “짜왕과 함께 병행진열하면서 짜장면과 짬뽕을 함께 구매 유도한 것도 폭발적 판매증가의 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농심 맛짬뽕의 인기에는 수요 예측에 따른 생산체계 구축도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농심은 맛짬뽕 출시와 동시에 안양, 안성, 구미, 부산 등 全공장 생산체계를 갖춰 안정적인 공급으로 폭발적인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처했다.

농심은 이달부터 맛짬뽕의 해외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농심은 이미 미국·캐나다·중국과 수출상담을 끝내고 이달 말 선적을 앞두고 있다. 농심은 향후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 활동을 통해 농심 맛짬뽕을 짜왕과 함께 라면시장 5위권 브랜드로 키우고 연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해 농심의 6번째 파워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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