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현대차의 12월 글로벌 출하는 9% (YoY) 증가한 51만6000대였다.

국내 공장 출하는 19만3000대(+2% (YoY))로 내수·수출이 각각 8만2000대(+18%)·11만1000대(-8%)를 기록했다.

해외 공장 출하는 32만3000대(+13% YoY)를 기록했다. 2015년 연간 글로벌 출하는 496만대(+0% (YoY))로 국내·해외 출하가 각각 187만대(-1%)·310만대(+0%)를 기록했다.

해외 공장의 누적 생산비중은 62.4%(+0.2%p (YoY))로 마감됐다.

기아차의 12월 글로벌 출하는 9% (YoY) 증가한 30만8000대였다. 국내 공장 출하는 내수·수출이 각각 +11%·-11% (YoY) 변동하면서 16만6000대(-5% (YoY))를 기록했다.

해외 공장 출하는 31% (YoY) 증가한 14만2000대를 기록했다. 2015년 연간 글로벌 출하는 305만대(+0% (YoY))로 국내·해외 출하가 각각 173만대(+1%)·133만대(-1%)이었다.

해외 공장의 누적 생산 비중은 43.4%(-0.5%p (YoY)이다.

현대·기아의 2015년 합산 출하대수 802만대(내수·해외 각각 124만대·677만대)는 2015년 초 목표치였던 820만대 대비 98% 달성한 수준이다.

내수 목표 117만대는 초과 달성했으나 중국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국의 수요부진으로 해외 목표치 달성에는 실패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016년 현대·기아의 합산 출하목표는 813만대다”며 “현대·기아 각각 501만대·312만대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또 현대차 목표는 내수·해외 각각 69만3000대·431만7000대이고 기아차는 내수·해외 52만5000대·259만5000대를 목표로 설정했다.

송선재 애널리스트는 “해외 목표가 기대보다 낮아 전체 합산목표가 시장의 기대치보다는 적은 편이다”며 “합산 목표 813만대는 2015년 출하대수 802만대 대비 1.4% 증가하는 것으로 글로벌 시장 성장률 2.0% 대비 낮아 시장점유율 측면에서의 소폭 하락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특히 신흥국 자동차 경기의 부진을 반영해 보수적인 목표를 설정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

12월에도 RV 호조가 내수 판매 증가를 견인했다. 현대의 투싼(+92% (YoY)·싼타페(+118), 기아의 카니발(+15%)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현대·기아의 RV 판매는 각각 103%·44% (YoY) 증가했다.

제네시스 브랜드 판매도 긍정적이었는데(+145% (MoM)), 특히 EQ900은 12월 기준 누적 계약대수가 1만5000대에 이르고 있어 2016년에도 판매 증가가 기대된다.

다만 송선재 애널리스트는 “12월 말로 개별소비세 인하가 종료되면서 2016년 내수시장 수요자체의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현대·기아 내수 판매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다”며 “주가 측면에서는 환율과 신흥국(중국·러시아·브라질) 수요가 핵심변수가 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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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고정곤 기자, kjk10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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