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2016년도 신한은행 시무식에서 조용병 은행장이 신년사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신한은행)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조용병 신한은행장이 4일 올해 전략목표를 ‘탁월함을 향한 새로운 도전’으로 정하고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조 행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정부의 금융개혁 및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 금융 전반의 트렌드 급변 등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혼돈과 변화의 시대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존과 다른 새로운 도전과 혁신으로 경쟁의 프레임을 달리하는 탁월함을 이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모든 면에서 최고를 지향해서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러한 차원에서 올해의 전략목표를 ‘탁월함을 향한 새로운 도전’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 행장은 기존 ‘전략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탁월함을 향한 새로운 도전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을 바탕으로 한 차별적인 고객 가치 창출 ▲조직의 발전 속에서 직원의 가치를 키우는 행복한 신한 만들기 ▲G.P.S. Speed-up의 실천 가속화를 통한 핵심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특히 그는 “올해도 G.P.S. 스피드업(Speed-up) 실천을 가속화해 핵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자”며 “수익성 중심의 자산 성장과 함께 고유자산 운용, IB 비즈니스, 외환, 신탁 등 비이자수익 증대에 매진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매트리스를 도입해 전행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유망 해외시장 선점과 강력한 현지화를 추진해 글로벌 수익 비중을 계속 높여나가자”고 당부했다.

또 최고 수준의 건전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리스크 대비 수익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고 시장과 산업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서 선제적, 능동적으로 위험을 관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협업체계 확대 및 조직 구조 혁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조 행장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점포들을 그룹화하는 커뮤니티 협업체계를 전국 및 해외로 확대해서 리테일·기업간 협업을 통한 지역별 밀착 영업으로 고객 니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내 마켓 리더십을 확보해야 한다”며 “디지털뱅킹 시대를 선도해 가기 위해 조직 구조도 혁신적으로 바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장의 의견과 본부의 전략이 막힘 없이 순환되는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마련하고,고객과의 소통에 있어서도 즉각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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