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장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전기밥솥시장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전체 전기밥솥시장 매출에서 프리미엄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5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1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프리미엄 전기밥솥시장이 최근 3년간 매년 평균 20%씩 성장하고 있다. 전체 전기밥솥시장에서 프리미엄 전기밥솥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3년 25%에서 올해 40%를 넘어섰다. 2015년 기준 연간 6000억 규모인 국내 전기밥솥시장에서 2500억원을 프리미엄 전기밥솥이 차지하고 있다.

(왼쪽부터)쿠첸 프리미엄 밥솥, 대유위니아 딤채쿡, 쿠쿠 프리미엄밥솥 (롯데하이마트 제공)

프리미엄 밥솥은 통상 40만원 이상의 인덕션히팅(IH) 방식 제품을 말한다. 인덕션히팅 방식 전기밥솥은 일반 전기밥솥처럼 직접 열을 가하는 것이 아니라, 전기저항 원리를 적용해 밥솥 전체를 감싸고 있는 코일로 전자기를 유도하는 방식을 사용, 내솥 전체를 가열해 밥을 위 아래 모두 골고루 익히는 것이 장점이다.

그동안 국내 프리미엄 전기밥솥시장은 쿠쿠와 쿠첸 두 브랜드가 시장을 양분해왔다. 최근에는 대유위니아가 ‘딤채쿡’을 내놓으며 프리미엄 전기밥솥시장에 뛰어들며 삼국시대로 접어들었다.

대유위니아가 출시하는 딤채쿡의 출시가격은 84만9000원으로 지금까지 나온 밥솥 중 최고가다. 쿠쿠와 쿠첸의 프리미엄밥솥의 출시가는 70만원 선이다.

김은상 롯데하이마트 생활가전팀 바이어는 “대유위니아의 가세로 프리미엄 밥솥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머지않아 프리미엄 제품 매출이 전체 밥솥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하이마트는 ‘딤채쿡’을 하이마트쇼핑몰에서 1월 1일~20일까지 단독 예약 판매한다. 이 기간에 구입하면 제품가격을 5% 할인해주고 시중가 20만원 상당의 WMF냄비 3종세트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명품쌀을 선물로 준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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