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김정태 기자 = KT가 기존 30년간 유지해 온 호봉제를 폐지하고 연봉제로 인사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이에 따라 KT는 기존 일반직, 연구직, 별정직, 지원 등의 직종구분과 2~6등급의 직급체계를 폐지, 개인성과에 따라 보수등급체계로 전면 개편한다.

보수등급체계는 L(leader)-P(Professional)-S(Senior)-J(Junior)- A1(Assisstant1)-A2(Assisstant2)의 등급으로만 구분된다.

또한 KTF와의 합병에 따라 차장제를 신설하고 3년간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포인트 승격 방식도 도입하기로 했다.

직원들 배치도 본사 중심의 통제 위주 인사관행을 개선해 인력의 수요과 공급을 웹사이트에서 개인과 부서간에 시장 논리에 따라 결정하는 HR-마켓플레이스(Marketplace) 방식으로 전환한다.

KT 노사는 또한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고령 노동자의 심리적 불안 해소와 안정적인 삶을 지원하기 위해 최장 3년 6개월간의 ‘창업지원휴직’제도를 도입한다.

이는 기존의 단순한 전직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근로자가 자기 생애를 스스로 설계하고 준비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 위한 방침이다.

한편, KT는 2009년 임금은 노사가 공감해 동결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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