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에쓰오일(010950, S-Oil)의 4분기는 국제유가 하락 및 정기보수에도 불구하고 소폭의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4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4조 802억원(전분기 4조 4267억원), 영업이익 517억원(전분기 161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665억원(전분기 440억원) 등이다.
순이익 규모는 전분기 대비 1100억원 증가하는 수치이지만 시장 컨센서스 1508억원에는 미달하는 것으로 차후 시장 컨센서스 하향 조정이 예상된다.
정유부문 예상 영업손실은 532억원(전분기 1675억원)으로 적자폭이 축소되는 수준이다. 7월 2호기 정기보수에 이어 10~11월 상압정제설비 3호기와 수첨분해고도화 설비 정기보수가 진행됐다.
나프타 초 급등현상으로 인해 원유도입 시차를 반영한 복합정제마진은 전분기 대비 배럴 4달러 정도 높아졌다. 아쉽게도 국제 원유가격이 10달러 이상 급락하면서 약 1200억원 내외의 재고평가손실이 우려된다.
석유화학부문 예상 영업이익 533억원(전분기 880억원)으로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2~3분기 정기보수를 마무리하면서 PX는 정상적인 설비 가동률을 유지했다.
그러나 벤젠과 프로필렌 스프레드 약세로 인해, 주력제품 1톤당 평균 스프레드는 전분기 대비 톤당 30달러 정도 낮아졌다.
윤활유부문 예상 영업이익 516억원(전분기 95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감익이 예상된다. 수소첨가고도화설비 정기보수와 함께 윤활기유 정기보수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기회비용이 400억원 정도 발생되기 때문.
다행스러운 것은 그룹III 판매여건은 견조한 가운데 윤활기유 스프레드도 배럴당 3달러정도 소폭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5년이 실적 급등시기였다면 2016년은 유지되는 시기. 2016년 예상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 17조조원(전년 18조원), 영업이익 9320억원(전년 9121억원), 순이익 7150억원(전년 6626억원)등이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2015년 일시적으로 높아졌던 복합정제마진이 소폭 하락함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정기보수가 없어지면서 실적을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4조원, 영업이익 517억원, 순이익 665억원 등이다”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하는 수치이지만 시장 컨센서스에는 미달하는 수치다”고 분석했다
이는 국제유가 하락과 정기보수로 당초 예상보다 낮은 것.
그는 “2016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17조원, 영업이익 9320억원, 순이익 7151억원 등이다”며 “정제마진 소폭 하락 속에 정기보수 규모가 줄어들면서 전년과 비슷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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