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류수운 기자 = 가수 하리수가 지난 19일 트랜스젠더를 위한 클럽을 오픈하면서, 지난해 자살로 생을 마감한 연예인 장채원과 김지후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서울 압구정에 문을 연 ‘믹스 트랜스 클럽’(MIX-TRANS CLUB)은 트랜스젠더 및 커밍아웃 등으로 같은 아픔을 겪고 있는 많은 선후배들과 함께 조금은 소외된 우리들을 위한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어 보겠다는 취지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온라인 상에는 지난해 10월 3일간격으로 트랜스젠더와 커밍아웃 사실이 밝혀지면서 네티즌들의 악플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장채원과 김지후에 대해 이목이 옮겨지고 있다.
장채원은 지난 2004년 SBS <진실게임>에 출연, 진짜 여성같은 여장남자로 뜨거운 관심을 받은 뒤 성전환 수술을 하고난 후인 2007년 5월 같은방송인 <진실게임-성형수술의 모든 것, 진짜를 찾아라> 편에 다시 출연해 자신이 트렌스젠더 연예인임을 밝혀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제2의 하리수’로 불리며 관심을 받아 온 장채원은 이후 네티즌들로부터 무차별 인신공격적 악플에 시달려오다 지난해 10월 3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엄마 미안해 다음에는 잘할게”라는 마지막 메시지를 남기고 자택에서 자살해 충격을 안겨줬다.
그리고 3일 뒤인 6일에는 모델 출신 탤런트인 김지후가 커밍아웃을 이유로 연예기획사 전속 계약이 모두 무산된 것과 네티즌들의 악플에 심적 회의감을 느껴 역시 극단적 자살을 선택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김지후는 2007년 모델로 데뷔해 MBC <비포 & 애프터 성형외과>,<거침없이 하이킥> 등에 출연한 바 있으며, 한 케이블방송의 동성애프로그램에 나와 게이임을 밝혀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한편 하리수의 ‘믹스 트랜스 클럽’은 현재 20여명의 트랜스젠더를 모아 퍼포먼스 그룹 ‘믹스 트랜스’를 결성. 홍보 포스터까지 촬영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하리수의 미니홈피에는 이들 맴버 개개인의 사진과 간단한 소개 글들이 올라있다.
DIP통신,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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