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윤석주

(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최근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다가오면서 각 기업에서는 송년회와 함께 한 해 동안 공을 세운 직원들을 포상하는 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이들이 받게될 부상 또한 큰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과거 기업들은 직원에게 주는 선물로 황금열쇠 등 귀금속과 백화점 상품권을 선호해 왔다. 하지만 몇해 전부터 품목이 바뀌어지고 있다. 이는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선물의 실용성과 고마움’에 뜻을 같이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백화점 상품권은 사용하기에는 편리해 실용성을 갖췄지만 오래도록 부상을 기억하고 의미를 떠올리기 는 쉽지가 않은데다 귀금속 경우에도 평상시 직접 착용하기 보다는 보관용으로 의미가 퇴색돼 사장되는 경우가 흔하다.

유통전문가들은 직장인 남성들에게 최근 인기가 많은 선물로는 수트(양복), 넥타이, 구두 등을 꼽는다. 이는 이 선물들은 오랫동안 원하면 언제나 몸에 착용 가능한데다 그 때마다 자연스럽게 선물한 이를 떠올려 기억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특히 맞춤형 수제 수트는 기업들도 직원 시상에서 부상으로 내거는 추세다.

이에 대해 ’맞춤양복의 명인’ 장준영 봄바니에 대표는 “직장인에게 있어 양복은 유니폼과도 같아 매일 입고 활동하고 생활하기 때문에 일상에서 항상 시야권에 들 수 있다”며 “최소 3~5년간 착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옷을 볼 때마다 주는 이를 기억할 수 있어 훨씬 효과적인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양복 트렌드가 기성복에서 맞춤으로 넘어가는 추세를 보이며 중장년층 뿐만 아니라 젊은이들 사이에서 맞춤 양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NSP통신/NSP TV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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