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내년 원·위안 직거래 시장에서 시장조성자 역할을 맡을 12개 은행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은행 중에서는 국민·신한·우리·산업·스탠다드차타드·KEB하나은행 등 6곳이 선정됐다.

외국계 은행 국내 지점은 교통은행과 중국건설은행을 비롯해 공상·중국·홍콩상하이·ING은행 등 6곳이다.

선정된 은행은 시장에서 연속적으로 매수·매도 가격을 제시해 가격 형성을 주도하고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시장조성자 제도는 지난해 12월 개설됐으며 시장 개설 이후 1년간 하루평균 거래량은 22억6천만 달러다. 이는 원·달러 거래량의 26% 수준이다. 이중 시장조성자 은행의 비중은 83%로 집계됐다.

한은 관계자는 “시장조성자 제도가 직거래시장의 성공적인 정착에 크게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시장 발전과 위안화 활용 제고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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