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한국소비자원에서 시중에 유통 중인 밀가루, 커피, 당면 등의 제품을 조사한 결과 일부제품에서 알루미늄이 검출됐다.

특히 베이킹파우더, 당면을 주원료로 하는 일부 분식류 제품이 알루미늄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알루미늄은 식품원료에 따라 자연적으로 존재할 수 있으며 식품첨가물(황산알루미늄칼륨 등), 포장재로부터의 이행 등 다양한 경로로 인체에 노출될 수 있다.

알루미늄과 알츠하이머병간의 연관성을 경고하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는 등 알루미늄의 잠재적 위험성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유럽연합(EU)은 알루미늄 관련 법규 및 기준을 제·개정하는 등 안전 관리를 강화하는 추세에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식품 유형별 잔류허용기준치 등 관련 기준 마련이 상대적으로 미비한 실정이다.

국민의 1일 평균 알루미늄 섭취량을 알루미늄 주간섭취허용량(PTWI)과 비교해보면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나, 당면 등 일부 제품군의 알루미늄 함량은 EU의 기준을 상회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은 알루미늄 함량이 높게 나타난 베이킹파우더, 당면 제조업체 등 에게 알루미늄 저 감화 방안을 강구하도록 권고했다.

아울러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식품 유형별 알루미늄 잔류허용 기준 마련 △알루미늄 함유 식품첨가물 대표 명칭 및 용도 표시 의무화 등의 제도개선을 요청할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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